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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밑에 묻힌 거북선을 찾아라
작성 : 2008년 05월 27일(화) 13:11 가+가-

칠천수로

410년전의 신비, 해저로 침몰한 거북선을 찾아라

경남도가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거제시 칠천도 앞바다에서 거북선 찾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경남도는 오는 6월 2일 칠천도 옥계마을 운동장에서 ‘거북선 탐사 성공 출항식’ 을 갖는다.

거제 칠천수로는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해전지여서 거북선을 비롯한 조선전함의 매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칠천량해전은 1597년 7월 7일 시작돼 16일까지 계속된 전투다. 원균은 거북선과 판옥선 등 180척으로 일본군 600여척의 군함과 맞서지만 거북선(3~5척)과 판옥선 등 140~150척을 잃고 수군 1만여명이 전사하는 참패를 당했다.

칠천도 앞바다는 지난 89년 이후 해군이 10여년간 거북선 등 해저유물발굴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당시의 장비로 해저를 샅샅이 살피기는 어려웠다. 또한 칠천수로에 설치된 양식시설물도 해저탐사에 지장물이 됐다.

이번 탐사는 조일수군의 이동경로였으며 정박 중인 조선수군이 공격당했던 금곡리 포구와 옥계마을 포구, 어온리 포구 주변 등 칠천도 인근 1584만㎡ 이다. 이 일대는 수심이 비교적 얕고 뻘 퇴적층이 넓게 발달돼 있으며 바람과 해류의 흐름이 약해 해저 매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점쳐지는 곳이다.

거북선 탐사는 경남도와 계약을 맺은 한국해양과학기술과 한국수중공사 등 3개 탐사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해저지형조사와 해저면 영상조사, 고주파 지층탐사, 자력계 조사를 비롯, 탐사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위성항법장치(DGPS) 등 30여종의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가며 1년동안 바닷속에서 거북선 흔적을 찾아 나선다.

8억원의 사업비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TX조선 등 조선 4사가 2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남해안시대와 이순신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거북선을 찾아라' 사업을 선정한 경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경남발전연구원에 해저유물 탐사 대상지 선정용역을 발주, 해군의 탐사관련 자료와 국내 및 일본 등 해외 문헌조사와 해양기초조사, 현장답사, 고증활동 등을 통해 본격 탐사에 대비해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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