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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동영상 파문 경남도 교육청 화들짝
작성 : 2008년 08월 06일(수) 18:18 가+가-
사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배낭여행중 조계사에 들렸던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욕설 동영상 유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 교육청이 화들짝 놀랐다.

경남도 교육청은 5일 ‘조계사 방명록 파문’과 관련 전 지역교육청과 전 초중학교에 ‘방학 중 현장체험학습 실시’에 따른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 협조공문은 체험학습에 참가할 때 목적 및 일정 등을 상세하게 확인해 본래의 목적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해 줄 것과 학교에서도 체험학습프로그램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학교장이 허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일선 교육청에서는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장학지도에 만전을 기할것과 학교에서는 청소년단체 책임자 및 인솔교사에게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학생의 가정에 안내할 수 있는 홈페이지 공개, 가정통신문 발송, 개별 전화 등 방안을 강구하도록 함께 지시했다.

경남도 교육청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학부모들은 방학기간동안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활동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과민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통령 욕설 동영상 유포파문을 수사 중인 마산 동부경찰서는 동영상에 해당 학교명과 학생들의 얼굴이 노출된 것은 명예훼손죄에 해당된다며 수사에 필요한 관련 동영상과 자료 등을 모으고 동영상 상황을 분석 중이다.

명예훼손 혐의는 고소.고발인이 처벌을 원치 않으면 기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돼 학교 또는 학생들의 처벌의사가 있어야 본 수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22~24일 사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서울배낭여행에 나섰던 마산.창원지역 4개 초등학교 3~5학년생 11명이 조계사에 들렸다가 일부학생들이 촛불집회 수배자들의 농성장 앞 방명록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는 내용을 썼고 그 후 욕설내용과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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