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고현항 인공섬 조성사업 시민단체 발끈
작성 : 2009년 06월 30일(화) 14:46 가+가-
경남 거제시가 추진 중인 고현항 매립사업의 절차를 두고 시민단체가 발끈했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이하 시민연대)는 30일 오전 10시30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시민을 무시하고 절차도 무시하고, 고현항 매립사업을 추진하는 무대뽀 거제시를 규탄한다’ 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거제시가 지난 25일 개최한 사전환경검토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졸속진행된 것은 물론 “지금 구상하는 설계(인공섬)와 같이 고현항 앞바다를 전부 메워버린다면 집중호우와 만조시가 겹칠때 고현지역 전체가 침수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우려가 있다” 고 경고했다.

시민연대는 “만약 인공섬의 성토고를 현재의 매립지 성토고보다 더 높여 버린다면 이는 인공섬이 저수지의 제방같은 역할을 하게 돼 기존 매립지역 주민들에게는 대 재앙이 될 것임은 불문가지” 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들이 예측됨에도 이번 사전환경검토서 초안의 재난에 대한 대비책은 여전히 50년 빈도의 태풍과 홍수에 대비한 설계를 한다고 한다” 며 2003년 태풍 매미때의 침수구역과 흔적도를 제시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환경성검토에도 이같은 재난을 대비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며 시뮬레이션 예측과 같은 과학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거제시장은 본 사태의 근원적 문제에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22만 거제시민에게 진솔히 사과하라 △지난 6월 25일 개최한 주민설명회는 법절차상의 흠결로 인해 효력없음을 공표하라” 고 촉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는 공청회나 토론회와 달리 공고하면 된다. 법상 기간은 없다. 통상 7일정도인 것으로 안다” 며 “시는 이번설명회를 위해 6월18일과 6월23일 2회에 걸쳐 일반시민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 설명회 홍보 및 참석을 독려했었다” 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설명회는 매립 기본선에 대한 설명회이기 때문에 매립지 수로의 간격을 어떻게 할지 등의 공법상의 문제는 전반적인 사업추진계획을 세울때 충분히 논의될 것” 이라고 해명했다. 시민연대에는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참교육학부모회, 민주노총거제지부, 거제농민회, 거제여성회, 거제시바른선거시민모임이 참여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