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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1억3000만원 쓰고 26억 벌었다”
정부와 외부기관 주최한 지자체평가 도마
작성 : 2009년 07월 30일(목) 11:06 가+가-
경남 거제시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동안 민선 단체장 치적쌓기용으로 정부와 외부기관에서 주최한 지자체 평가에 1억3000만원을 지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거제시는 30일 “1억3000만원을 들여 받은 시상금만 26억8000만원에 달한다” 며 각종 지자체평가를 통해 거둬들인 시상금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거제시는 “시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상부기관인 경남도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외부기관․단체인 imbc동아닷컴 등에서 주최한 지자체 평가에 참가, 26억8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 수익을 올렸다” 고 밝혔다.

주요 수상내역은 2007년 지방자치경영대전에 5000만원, 세정실적평가에 3억원, 공중화장실 조성사업평가 1억7000만원, 도서종합개발사업평가 4억원, 마을 상수도 평가 5억원 등 29회수상 시상금은 16억6000만원이다.

2008년에는 살고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 3억원, 정보화마을 평가 6000만원, 지방물가 안정실적 평가 2억원, 지자체 복지종합 평가 4000만원 깨끗한 경남가꾸기 평가 1200만 원 등 33회 10억 2700만원을 수상했다.

거제시가 이 같은 수상에 들인 지출비용과 시상금은 2007년 상부기관 주최한 평가에 26회(실적평가 25회, 경영대전 1회) 참가, 부스 설치비용으로 4200만원을 들였고 16억6000만원을 시상금으로 받았다.

또한 외부기관․단체 주최에 3회 참가, 홍보비용으로 1700만원을 지출했다.

2008년에는 상부기관 주최한 평가에 29회(실적평가 28회, 경영대전 1회) 참가, 부스 설치비용으로 4300만원을 지출했다. 모두 10억2700만원을 수상했다.
외부기관․단체가 주최에 평가에는 4회 참가해 홍보비용으로 2700만원을 지출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동안 총 1억3000만원을 지출하고 시상금으로 26억 8700만원을 수상,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살리기에 투자했다”며 남는 장사였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이례적인 발표는 각종 자치단체들을 겨냥한 민간단체나 언론의 경영평가에 민선시장의 치적쌓기용으로 돈을 들여 참여한다는 언론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거제시도 정부차원의 평가가 아닌 언론사나 외부기관의 평가에 참여하는 문제는 항상 비판대상이 됐었다.

거제시가 시상한 자치단체평가중 시상금이 없는 상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 대상’(2006년 수상), ‘한국능률혁신경영대상’(2007년), 장한 한국인상(2007), ‘올해를 빚낸 20인 선정’(2007년 수상) 등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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