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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삼성重, 일운 삼정마을에 길이 650m 벽화골목 조성
작성 : 2010년 07월 29일(목) 17:24 가+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거제시 일운면 삼정마을(이장 김봉윤)에 길이 650m에 달하는 벽화거리를 조성중이다.

삼성중공업은 29일 “거제시의 관광자원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달 두차례에 걸쳐 사내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들이 대대적인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인근에 구조라 해수욕장과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삼정마을은 2010년 거제시 ‘살기좋은 마을’에 선정되면서 최근 자체적으로 대나무 숲 산책로, 자연공원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정작 마을 입구부터 대나무 숲길인 ‘셋바람 소리길’에 이르기까지 마땅한 볼거리가 없어 고민거리 였다.

이런 사연을 접한 삼성중공업은 이곳에 넓은 벽면의 골목길이 많다는 점을 착안, 마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거제조선소 벽화그리기 전문 봉사팀인 월아트봉사단(단장 윤용호.시운전팀)을 주축으로 지역 봉사 단체 및 거제시 공무원 등 총 250여명의 봉사자들이 마을 입구부터 셋바람소리길 앞까지 200m의 길을 꽃과 풀이 가득한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윤 단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참고해 각 골목마다 특색 있게 꾸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장마와 무더위에 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옆에서 격려해주시는 어르신들과 붓을 들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중앙 도로변을 비롯한 남은 벽면들을 동심, 어촌풍경 등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들로 꾸밀 계획이다.

삼정마을 김봉윤 이장은 “하루하루 새롭게 바뀌는 모습을 보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며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 준 삼성중공업에 감사하고, 다 같이 합심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박마을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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