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을벚꽃 꽃망울 틔우고 사람들 ‘유혹’
작성 : 2010년 10월 14일(목) 12:17 가+가-

【청주=뉴시스】글/사진 엄기찬 기자 = 가을에 꽃을 피운 벚나무가 있어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가경터미널 방향 20여m 거리에 심어진 벚나무 10여 그루가 꽃망울을 틔우고 연분홍 빛깔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에 꽃을 피운 벚나무가 있어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가경터미널 방향 20여m 거리에 심어진 벚나무 10여 그루가 꽃망울을 틔우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운 연분홍 빛깔의 유혹에 지나는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벚꽃구경에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함박웃음을 짓는다. 사람들 뿐 아니라 벌들도 날아와 벚꽃의 매력에 빠져든다.
볼일이 있어 경남에서 올라 온 문모씨(58·여)는 “남편과 차를 타고 지나는데 신기하게도 벚꽃이 피어 있어 잠시 내려 구경을 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남쪽에서 가을에 개나리가 핀 것은 봤어도 벚꽃이 핀 것을 본 일은 없다”고 꽃 삼매경에 빠졌다.
문씨의 남편 김모씨(60)도 “평생 살면서 가을에 핀 벚꽃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가을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꽃이 핀 것 같다”며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본다.
때 아닌 가을벚꽃의 정취에 사람들의 눈과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가을에 꽃을 피운 벚나무에게는 이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의 방식이다.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벚나무는 잎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보통 4~5월 사이 잎겨드랑이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이 2~3송이씩 모여 핀다.
봄에 꽃을 피우는 벚나무가 가을에 꽃을 피웠다는 것은 해충과 병, 기상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잎이 모두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뿌리로부터 흡수된 수분과 영양분을 잎을 통해 소모해야 하는데 잎이 없으면 에너지 소모를 위해 다음해에 필 꽃눈을 미리 피우는 것이다.
결국 가을벚꽃은 벚나무가 스스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자 생존 전략이다. 이것이 2∼3례 반복되다 보면 결국 벚나무는 고사한다.
실제 서청주교사거리 인근의 벚나무 10여 그루에는 잎이 거의 없었다. 이귀용 미동산수목원 임업과장은 “생리작용을 위해 벚나무가 가을에 미리 꽃눈을 피우는 것”이라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생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재에 이러한 것이 많이 활용되는데 강제로 꽃눈을 피워 나무의 나이를 많이 먹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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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가경터미널 방향 20여m 거리에 심어진 벚나무 10여 그루가 꽃망울을 틔우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운 연분홍 빛깔의 유혹에 지나는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벚꽃구경에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함박웃음을 짓는다. 사람들 뿐 아니라 벌들도 날아와 벚꽃의 매력에 빠져든다.
볼일이 있어 경남에서 올라 온 문모씨(58·여)는 “남편과 차를 타고 지나는데 신기하게도 벚꽃이 피어 있어 잠시 내려 구경을 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남쪽에서 가을에 개나리가 핀 것은 봤어도 벚꽃이 핀 것을 본 일은 없다”고 꽃 삼매경에 빠졌다.
문씨의 남편 김모씨(60)도 “평생 살면서 가을에 핀 벚꽃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가을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꽃이 핀 것 같다”며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본다.
때 아닌 가을벚꽃의 정취에 사람들의 눈과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가을에 꽃을 피운 벚나무에게는 이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의 방식이다.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벚나무는 잎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보통 4~5월 사이 잎겨드랑이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이 2~3송이씩 모여 핀다.
봄에 꽃을 피우는 벚나무가 가을에 꽃을 피웠다는 것은 해충과 병, 기상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잎이 모두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뿌리로부터 흡수된 수분과 영양분을 잎을 통해 소모해야 하는데 잎이 없으면 에너지 소모를 위해 다음해에 필 꽃눈을 미리 피우는 것이다.
결국 가을벚꽃은 벚나무가 스스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자 생존 전략이다. 이것이 2∼3례 반복되다 보면 결국 벚나무는 고사한다.
실제 서청주교사거리 인근의 벚나무 10여 그루에는 잎이 거의 없었다. 이귀용 미동산수목원 임업과장은 “생리작용을 위해 벚나무가 가을에 미리 꽃눈을 피우는 것”이라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생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재에 이러한 것이 많이 활용되는데 강제로 꽃눈을 피워 나무의 나이를 많이 먹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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