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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에서 ‘분재’로 영지버섯의 화려한 변신
작성 : 2011년 02월 25일(금) 16:15 가+가-
먹는 버섯을 눈으로 직접 보고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25일 기존에 식용 및 약용으로만 이용된 영지버섯을 사용해 보기 좋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분재 제작방법을 소개했다.

버섯분재는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실내정원 소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봄으로써 아이들의 학습교구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의 불로초로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약용 버섯분야를 대표해 왔는데 버섯 자체가 단단하고 모양이 오랫동안 유지돼 약용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약용성분뿐만 아니라 사슴뿔 모양을 하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탁월하다.
농진청 버섯과에서는 그동안 영지1호, 영지2호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농진청에서 소개한 버섯분재 제작방법은 녹각영지버섯, 편각영지버섯, 자연산영지버섯을 이용해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쉽게 만들 수 있다.

우선 녹각영지버섯과 식물, 화분, 마사토(가는 자갈), 이끼, 색자갈 등의 재료를 준비한다.
만드는 방법은 물 빠짐이 가능한 돌이나 플라스틱 재질 망을 이용해 화분 바닥의 큰 구멍을 메운다. 화분 높이에 맞춰 병 재배 영지버섯을 잘라서 화분에 넣고 마사토로 채운다.

그리고는 본인이 좋아하는 꽃이나 화분 등 식물체를 이용해 화분 안을 채우고 표면에 이끼를 덮은 후 돌과 색자갈로 장식을 한다. 핀셋으로 테두리와 화분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하면 된다. 식물체는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쉽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을 선택한다.

이 외에도 수석 및 예쁜 모양의 돌이나 숯을 이용해 분재를 만들 수 있는데 버섯을 화분에 넣을 때 이들 소재를 함께 넣어 배치하면 된다.

영지버섯 분재는 습도가 높은 곳에 두지 말고 영지버섯에는 물을 주면 안 된다. 영지버섯은 건조한 상태로 관리해야 하며 물을 주게 되면 곰팡이 감염 우려가 높다.
이에 건조상태의 영지에 스프레이 니스 칠을 하게 되면 습도에도 잘 견디고 광택이 나며 보다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노형준 연구사는 “소비자는 재료를 구입해 가정에서 손쉽게 버섯분재를 만들어 실내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버섯재배 농가에서도 버섯분재 제작 판매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어 향후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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