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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선상문학축제 및 유배추모제 내달 1일 개막
작성 : 2013년 05월 02일(목) 13:46 가+가-
경남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거제선상문학축제’가 오는 6월 1~2일 이틀동안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고려 의종을 기리는 ‘유배추모제’ 와 함께 열리는 올 거제선상문학축제는 선박을 형상화한 건축물인 거제문화예술회관 및 장승포항을 무대로 펼쳐진다.

거제시 경제발전의 상징인 조선소를 배경으로 선박에서 열리는 선상문학축제는 타 시군과는 차별화 된 거제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이다.

올 축제는 시화순회전시회, 사행시백일장, 문학지전시회, 청마시낭송대회, 유배길 답사, 김준호 손심심의 국악마당, 유배추모제 기획공연, 소망풍등 올리기, 선상문학특강, 유배문학특강, 지심도 문학답사 등이 열린다.

정종명 한국문협 이사장 및 손영목 소설가, 고영화씨 등의 문학특강과 함께 한국문협 본부임원진 및 경남의 대표문인들과 유배문중이 다수 참석한다.

유배추모제 공연은 정서의 운명, 의종폐왕무, 정과정곡, 갑자사화, 반곡서원, 비나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유배추모제 공연은 정과정곡이 거제에서 지어졌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문학행사 및 추모제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거제유배문화제 해설>

유배는 거제도에 많은 영향을 준 문화적 자산이다.

거제에서 유배문화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것은 연구의 부족도 있지만 거제도의 자주적인 문화가 아니라는 회의감, 혹은 과거 유배지라는 사실이 거제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였을 수도 있다.

유배인은 거제도 출신은 아니지만 넓게 보면 거제인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고려시대 정서와 조선시대 정황 등은 거제에서 13년을 넘게 살았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배로 인해 거제로 왔던 문무관리와 가솔들이 최소한 1000여명이 넘었으며, 그들과 거제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낸 문화가 바로 ‘거제유배문화’이다.

거제 유배문화는 분명히 거제도의 또 다른 자산이다. 특히 인문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원형으로써 우리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유배추모제 공연은 거제시 특유의 문화컨텐츠 사업의 일환으로기획됐다.

<거제도 유배인>

역사에서 거제도는 고려 이후부터 조선 말기까지 유배지로 자주 등장한다.

이는 중앙정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사면이 바다인 섬으로 유배자들의 관리가 용이하고 ,제주도처럼 뱃길이 험난하지 않으며, 수군진영이 많아 유사시에는 군사로 충군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거제도 유배인으로는 고려시대 정과정곡을 지은 정서를 비롯, 고려 제18대 의종이 무신란으로 백관과 가솔들을 거느리고 거제도 둔덕기성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유배문인으로 이행(李荇), 정황(丁潢), 김진규(金鎭圭), 홍언충(洪彦忠), 이유원(李裕元), 조병현(趙秉鉉), 심광세(沈光世), 홍무적(洪茂績), 이윤(李胤), 김세필(金世弼), 한충(韓忠), 정백창(鄭百昌), 송시열(宋時烈), 남구만(南九萬), 황경원(黃景源), 김창집(金昌集), 류희량(柳希亮), 최숙생(崔淑生), 이려(李勵), 윤광소(尹光紹), 오희길(吳希吉) 등이 있다.

기록상으로 유배문인의 수는 제주도 약 300여명, 거제도가 500여명으로 거제도가 가장 많다. 또한 현재까지 발굴된 거제의 유배문학작품은 총 1400여 편에 이른다.


<자료문의: 거제문인협회 지부장 양재성 010-3865-2613>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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