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27일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김성수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19분께 ‘치매 할아버지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를 받은 거제경찰서는 주거지 인근을 112타격대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SNS(네이버 카페 ‘거사모’, 페이스북 페이지 ‘거제도 모임’)에 치매노인을 찾는 글을 게시 했다.

이 게시물은 빠른시간내 펴졌고 감사장을 수여받은 김성수씨도 휴대전화로 ‘거사모’카페 글을 읽던 중 치매노인을 찾는 글을 유심히 읽었고 인상착의와 생김새를 머릿속에 기억했다.

다음날 아들의 등굣길을 함께하던 도중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를 목격, 치매노인의 인상착의와 생김새가 같은 것을 확인해 거제경찰서에 신고했고 할아버지가 귀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제보가 되었다.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은 “온라인 지역커뮤니티 '거사모·거제도 모임' , 28만 거제시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지적·지체 장애인 및 자살기도자의 귀중한 생명 구호에 가장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며 앞으로도 더 많은 SNS 게시글을 통한 도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