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44분께 통영 사량도 하도 인근해상에서 사천선적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7명)가 좌초 되었다는 신고를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A호의 선장 김모(42)씨는 12일 오후 5시 30분께 사천시 팔포항에서 선원 1명, 승객 5명을 편승해 낚시차 출항했으며, 사량도 하도 인근해상에 도착해 낚시 후 현장 이탈 중, 오후 11시 44분께 조류와 바람에 밀려 연안 갯바위에 좌초돼, 선원 김모(38)씨가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선장상대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는 한편, 경비함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승객 5명을 구조하고 지주목을 이용해 선박을 고정했다.

또한 선저 파공부위를 확인 후 부력부이를 설치 완료했고, 만조시(오전 10시경) 이초해 삼천포 소재 조선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통영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