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전용진)은 지난 27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제2회 세계문화축제를 맞이해 현충시설과 연계한 보훈인물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현충시설인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보훈인물인 현봉학 박사와 티몬스 대위 등 호국영웅을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실시됐다.

홍보·체험부스는 보훈인물 감사엽서 쓰기, 호국영웅 사진전 개최, 캐리커처 그리기, 홍보용 리플릿 배부 등 참여자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다채롭게 운영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UN참전국 중 7개의 나라를 선정해 나라별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제2회 세계문화축제와 연계해 실시했다.

거제포로수용소 내에 있는 흥남철수작전기념비는 흥남에서 출발해 사흘 뒤 거제도에 도착할 때까지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피난민을 구출한 빅토리아호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으며, 이 작전의 공헌자 중 한 명인 현봉학 박사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많은 주민들을 구하는데 열과 성을 다함으로써 진정한 민족애와 휴머니즘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