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우리수역으로 긴급 피난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감시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조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기상불량 시 우리수역에 피항하는 중국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유도하고 환경오염 및 긴급피난 전 후 불법조업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른 것이다.

해경은 긴급피난 중국어선에 대한 감시 및 안전관리 대책으로 우선, 긴급피난 중국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중국어선 긴급피난시 임해중요시설 등이 없고 감시 및 안전관리가 용이한 긴급피난해역으로 지정 유도하고, 중․대형함정 배치와 군(軍)레이다기지(R/S)․어업지도선․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긴급피난 종료 후 이탈시까지 감시 및 안전관리를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극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여 긴급피난을 악용한 불법조업, 해양오염행위 등 각종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관계기관간 협조해 관련 법규에 의거 엄중히 처벌하자고 논의 했다.

이외에도, 중국어선이 우리수역으로 긴급피난시 사전에 우리측에 통보해야 함에도 절차를 미준수하는 어선이 있어 홍보물을 작성 배포해 계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조회의를 통해 중국어선 긴급피난시 C ․ I ․ Q 등 관계기관에 정보 공유를 통한 중국어선내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사항에 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