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식물 1급인 '수달 조형물 제막식'과 생태체험프로그램인 '수달 똥 찾기' 생태체험 시연회가 삼거동녹색농촌체험마을(옥대석 이장)에서 오는 11일 열린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전통생태자원 활용기술시범 사업계획'에 선정된 삼거동 행사는 지난 1년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중간보고회 겸 생태체험 시연회를 개최한다.

자유학기제 현장체험처 지정마을로 등록돼 있는 삼거동은 어린이부터 초중학생까지 다양한 현장체험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표고버섯 수확체험을 비롯해 각종 농사체험과 전통벼베기, 우렁이관찰, 지게체험, 전통놀이, 여름철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태자원활용기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전통농촌마을 프로그램에다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해 친환경생태체험마을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수달 똥 찾기 시연회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생태팀이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마을회관 2층 강당에서 수달의 생태적습성 이해 강의와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삼거마을에서 직접 촬영한 수달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마을앞 삼거천에서 수달똥을 직접관찰하고 무인센스 카메라 설치하기체험, 하천수질측정 체험하기, 수달먹이관찰, 민물고기 및 수생생물 관찰, 삼거천을 걸으면서 수생생물 야생화 알아보기, 돌아오는 길에 삼거천 정화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시연회는 선착순 학생 20명(환경운동연합 회원자녀 우선 배정)이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 인정 및 간식과 기념품제공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