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오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선상 해맞이 행사에 대비해 해양사고 예방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오는 1월 1일 거제 장목면 거가대교 주변 해상에서 해맞이 행사 참가 유선 6척에 600여명의 관람객이 승선한 가운데 선상 해맞이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새해 첫 일출 광경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선내 한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며 자칫 배가 전복되거나 관람객이 떠밀려 바다로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창원해경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이번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유선 4척에 대해 선착장과 인명구조장비 등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 참여와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대피 및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행사 당일 경비함정 3척, 연안구조정 3척을 주변 해역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안전관리 경찰관을 각 선착장에 배치해 질서 있는 출항을 유도하고 기상악화 시에는 선박 운항을 통제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2018년 새해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출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