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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노선, 도민 공동 이익에 집중할 때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10일 공동 입장문 발표
작성 : 2020년 02월 10일(월) 20:24 가+가-

기자회견 모습.

‘지금은 도민 위해 소모적 논쟁보다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다’

이는 현재 노선 변경 갈등으로 경남지역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의 공동입장문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다.

각종 언론에서 ‘지역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와 도민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협의회장 변광용 거제시장)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촉구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350만 경남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이란 당초의 단일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우리 3개 시․군은 현재의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실현해 그동안 소외받은 서부경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지역 경제 위축은 물론 전 도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 시점에선, 이를 위한 신속대응체계구축에 총력을 다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당초 계획대로 완성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협의회는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언론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시와 진주시 요구안 중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협의회는 “어느 쪽을 지지하는 문제가 아니다. 각 지역에서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다. 지금 시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 현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각 지역의 무분별한 입장발표를 자제하고 소통창구를 일원화해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경남도의 방향에 집중하고 힘을 실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외부에서 보면 자칫 진주와 창원, 서부권과 동부권의 특정 정당싸움으로 보여 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며 “지역자치단체장은 주민의 이익과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당 중앙과도 맞서야 한다. 이것이 자치단체장의 역할이자 숙명”이라며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남 도민 전체의 오랜 염원이다. 정치적 고려는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3개 시․군 행정협의회는 지난 1월 28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첫 간담회를 열어 이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고, 시․군간 지속적인 소통과 상황분석을 통해 이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반용근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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