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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해양쓰레기 및 자연생태 사진전 열려
작성 : 2021년 05월 25일(화) 17:01 가+가-
바다의 날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거제도 해양쓰레기 영상 사진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자연생태 사진전이 개최된다.

거제도에서 이십 년 넘게 자연생태 조사 및 환경보전 활동을 하고 있는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거제 자연의 벗 대표)는 거제시의 후원으로 거제 자연의 벗, 거제에코투어가 주최하는 '자연생태 사진전'을 거제시청 1층 도란도란 문화쉼터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거제도 주요 생물종인 아비류, 남방동사리, 팔색조 등의 자연생태 자료를 보여주는 사진전으로 구성한다고 한다.

거제도의 해상에는 대략 250만 개에 달하는 스티로폼 부자가 사용 중이며 풍랑에 떨어져 나온 스티로폼 부자는 쪼개지며 미세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자연 분해되는데 3백 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해양쓰레기 전시회는 스티로폼의 심각성과, 어업 활동으로 발생되는 쓰레기, 낙동강 유입 쓰레기, 낚시로 인한 쓰레기 등으로 분류하여 전시를 한다고 한다.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거제도 해안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해양 스티로폼 및 쓰레기의 심각성을 거제시민들이 인식하고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개선시키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거제도 동남부 해상은 ‘거제연안 아비도래지’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겨울철새인 아비류를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된 곳이다. 잠수성 조류인 아비류는 먹이활동을 위해 잠수를 하였다가 그물 및 어구에 걸려 익사를 당하는 사고가 많아 매년 많은 사체가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6년 3월에는 김 대표에 의해 거제도 해안에서 아비류 사체가 300여 개체 발견되었고, 국립생태원의 부검으로 익사로 확인되었다.

또한 김 대표의 탐문조사에서 어민들은 잠수성 조류의 익사사고를 알고 있으면서도 행여나 어업활동에 불이익을 당할까 봐 그동안 조용히 지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러한 아비류의 익사와 관련한 자료도 전시 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거제도의 산양천 구천천 수계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남방동사리의 생태를 보여주는 자료도 함께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에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리플릿을 배포한다고도 밝혔다.
반지연 기자 기사 더보기

banji1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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