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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직급 파괴 '팀장-팀원' 이원화
작성 : 2004년 03월 30일(화) 00:00 가+가-
대우조선해양이 직급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파격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단행된 인사혁신안에 따라 약 3000명에 이르는 사무·관리·설계직 등 생산직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부장 이하 모든 직원들의 직급체제(부장-차장-과장-대리)와 호칭을 전격적으로 폐지, '팀장-팀원'으로 이원화했다.
직급 파괴로 모든 팀원들은 동등한 출발점에서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 위주로 평가받게 된다.
대우조선의 직급 파괴 작업은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상하간, 조직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대우조선은 또 인사혁신의 일환으로 능력위주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인재 육성 차원에서 분야별로 능력을 가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제도도 신설했다.
이미 각 팀별로 전문가 후보를 추천, 사내 인사위원회에서 심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로 발탁되면 노하우 축적 교육과 금전적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지난달부터 인력 순환과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무직에 한해 기본급은 그대로 유지하되 상여금과 성과급 지급률을 낮추는 임금피크제도 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도입,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급파괴로 주니어들이 스스럼 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문화도 활성화되는 등 조직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며 "외국인 상대 업무가 많은 기술본부의 경우, 직급 대신 아예 별도의 영문 닉네임을 정해 사용하는 등 회사문화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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