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홈-플러스 관련 성명
작성 : 2004년 06월 18일(금) 13:17 가+가-
거제경실련(대표 박동철)은 지난 15일 열린 홈-플러스 관련 시민공청회에 이해당사자인 홈플러스가 불참한데 대한 성명을 내고 6개항을 공개질의 했다.
‘홈-플러스’ 관련 경실련 성명
‘거제경실련’과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는 지난 6월 15일 ‘‘홈플러스’ 거제 입점 관련 시민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공청회의 목적은 올 초 부터 시작된 ‘홈플러스’ 입점을 둘러싸고 난무하는 찬성과 반대의 여러 의견들을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사실적으로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나아가 가능하다면, 찬반 양론 속에서 합의 가능한 접점을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공청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이 사안과 관련하여 각각 입장을 달리하는 이해당사자들의 참석이 필수적이었다. 우리 ‘거제경실련’이 공청회 전날까지도 ‘홈플러스’ 관계자와의 접촉을 통해 참석을 권한 것은 바로 이 점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정작 모든 논란의 출발점인 ‘홈플러스’는 이날 시민공청회에 불참했다. 그 바람에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150명이 넘는 시민들은 ‘홈플러스’에서 제시하는 자신들의 ‘장밋빛’ 주장의 정확성과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이는 ‘홈플러스’ 당사자로서도 ‘지역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고, 기업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요인을 제공했다.
‘거제경실련’은 ‘홈플러스’ 관계자의 이번 공청회 불참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한다. ‘‘홈플러스’ 거제입점이 거제시민을 위하는 것’이라는 주장들에 대해 자신있게 시민 앞에서 이야기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추측컨대 ‘홈플러스’측에서는 여러 불참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선례가 없었다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하는 일에 무슨 공청회가 필요한가 라고 무시하거나, 자신들의 주장에 허구성이 있다거나, 아니면 제기될 수 있는 의문에 대한 답변이 궁색하거나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 어떤 것이 이유가 되었건 간에 시민들은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 ‘홈플러스’로 인한 편익의 반대편에 중소상인들의 예상되는 피해주장이 현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의 유통업체가 지방에 대규모 상가를 개설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음을 모르지 않는 상황에서, 마땅히 지역에서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 자신의 입장을 진지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기업의 생명이 이익창출이라지만, 시민친화성과 도덕성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현재의 기업윤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대로’만을 외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홈플러스’가 스스로 밝힌 대로 ‘홈플러스’ 거제입점이 거제경제나 시민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 지금이라도 역기능을 우려하는 시민에게 그 구체적인 ‘사실’을 알리는 것이 순서이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시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입점이 확정되고, 그러면 논란이 잠잠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는 ‘홈플러스’가 거제시민을 위해 문화복지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시혜를 바라거나 반대급부로 무슨 구걸을 하는 것이 아님은 더더욱 분명한 사실이다.(사실, 이날 공청회 곳곳에서 ‘홈플러스’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한 ‘송화인베스먼트’는 ‘거제의 낙후된 문화시설’을 언급하고 자신들의 문화적 역할을 강조하였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더러 오만한 발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거듭 밝히지만, 우리 시민이 원하는 것은 ‘홈플러스’가 자료에서 밝힌 고용창출, 물가안정, 주민소득증대, 지자체세수 증가, 외자유치, 지역경제활성화, 농업경제활성화 등의 주장의 정확한 근거를 밝히라는 것이다. 남과 만날 일이 없는 글로써는 가능하지만 얼굴을 대하기가 껄끄러운 것은 그러한 주장이 과장된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닌가 돌아볼 일이다. 아예 아무런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면 모를 일이되, 이미 자신들의 주장을 분명히 한 이상 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은 기업의 기본적인 임무이다.
‘홈플러스’에 보내는 공개질의
다음의 내용은 6.15 시민공청회에서 제기되었던, 하지만 ‘홈플러스’의 불참으로 인해 정확한 답변을 구할 수 없었던 내용에 한정된 것입니다.(거제경실련의 자체적인 질의가 아닙니다). 저희 거제경실련은 당일 행사의 주최자로써 이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께 알려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성심껏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해 주신 내용 중 미진한 부분은 재차 질의할 예정입니다.
1. ‘홈플러스’ 거제입점으로 신규고용창출 효과가 지역주민 1,000여명(1일기준)이라 하였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근거를 밝혀 주십시오.
2. 위1번과 관련하여 이들 인원의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비율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 ‘홈플러스’ 매출액의 대부분(혹자는 2,000억원 내외라고 주장함)이 거제지역 경제에 재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역외유출’되는 자본의 공동화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매출액의 거제도 재투자계획이 있는지, 있으면 그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밝혀 주십시오.
4. ‘홈플러스’ 거제입점으로 점포매출의 40%를 지역중소기업 제품이 차지할 것이라 하였는데 이의 현실성에 의문을 가진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
5. ‘홈플러스’ 거제입점으로 지역건설 경기활성화가 기대(약400억원)된다고 하였는데, 이는 대략 건축물의 공사비 총액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지역건설 경기활성화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6. ‘홈플러스’ 매장의 농산물 85%수준의 산지직거래를 통해 농촌소득,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하였는데, 어떤 구체적인 계획으로 이를 시행할 것인지,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끝).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홈-플러스’ 관련 경실련 성명
‘거제경실련’과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는 지난 6월 15일 ‘‘홈플러스’ 거제 입점 관련 시민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공청회의 목적은 올 초 부터 시작된 ‘홈플러스’ 입점을 둘러싸고 난무하는 찬성과 반대의 여러 의견들을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사실적으로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나아가 가능하다면, 찬반 양론 속에서 합의 가능한 접점을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공청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이 사안과 관련하여 각각 입장을 달리하는 이해당사자들의 참석이 필수적이었다. 우리 ‘거제경실련’이 공청회 전날까지도 ‘홈플러스’ 관계자와의 접촉을 통해 참석을 권한 것은 바로 이 점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정작 모든 논란의 출발점인 ‘홈플러스’는 이날 시민공청회에 불참했다. 그 바람에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150명이 넘는 시민들은 ‘홈플러스’에서 제시하는 자신들의 ‘장밋빛’ 주장의 정확성과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이는 ‘홈플러스’ 당사자로서도 ‘지역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고, 기업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요인을 제공했다.
‘거제경실련’은 ‘홈플러스’ 관계자의 이번 공청회 불참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한다. ‘‘홈플러스’ 거제입점이 거제시민을 위하는 것’이라는 주장들에 대해 자신있게 시민 앞에서 이야기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추측컨대 ‘홈플러스’측에서는 여러 불참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선례가 없었다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하는 일에 무슨 공청회가 필요한가 라고 무시하거나, 자신들의 주장에 허구성이 있다거나, 아니면 제기될 수 있는 의문에 대한 답변이 궁색하거나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 어떤 것이 이유가 되었건 간에 시민들은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 ‘홈플러스’로 인한 편익의 반대편에 중소상인들의 예상되는 피해주장이 현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의 유통업체가 지방에 대규모 상가를 개설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음을 모르지 않는 상황에서, 마땅히 지역에서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 자신의 입장을 진지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기업의 생명이 이익창출이라지만, 시민친화성과 도덕성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현재의 기업윤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대로’만을 외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홈플러스’가 스스로 밝힌 대로 ‘홈플러스’ 거제입점이 거제경제나 시민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 지금이라도 역기능을 우려하는 시민에게 그 구체적인 ‘사실’을 알리는 것이 순서이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시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입점이 확정되고, 그러면 논란이 잠잠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는 ‘홈플러스’가 거제시민을 위해 문화복지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시혜를 바라거나 반대급부로 무슨 구걸을 하는 것이 아님은 더더욱 분명한 사실이다.(사실, 이날 공청회 곳곳에서 ‘홈플러스’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한 ‘송화인베스먼트’는 ‘거제의 낙후된 문화시설’을 언급하고 자신들의 문화적 역할을 강조하였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더러 오만한 발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거듭 밝히지만, 우리 시민이 원하는 것은 ‘홈플러스’가 자료에서 밝힌 고용창출, 물가안정, 주민소득증대, 지자체세수 증가, 외자유치, 지역경제활성화, 농업경제활성화 등의 주장의 정확한 근거를 밝히라는 것이다. 남과 만날 일이 없는 글로써는 가능하지만 얼굴을 대하기가 껄끄러운 것은 그러한 주장이 과장된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닌가 돌아볼 일이다. 아예 아무런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면 모를 일이되, 이미 자신들의 주장을 분명히 한 이상 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은 기업의 기본적인 임무이다.
‘홈플러스’에 보내는 공개질의
다음의 내용은 6.15 시민공청회에서 제기되었던, 하지만 ‘홈플러스’의 불참으로 인해 정확한 답변을 구할 수 없었던 내용에 한정된 것입니다.(거제경실련의 자체적인 질의가 아닙니다). 저희 거제경실련은 당일 행사의 주최자로써 이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께 알려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성심껏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해 주신 내용 중 미진한 부분은 재차 질의할 예정입니다.
1. ‘홈플러스’ 거제입점으로 신규고용창출 효과가 지역주민 1,000여명(1일기준)이라 하였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근거를 밝혀 주십시오.
2. 위1번과 관련하여 이들 인원의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비율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 ‘홈플러스’ 매출액의 대부분(혹자는 2,000억원 내외라고 주장함)이 거제지역 경제에 재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역외유출’되는 자본의 공동화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매출액의 거제도 재투자계획이 있는지, 있으면 그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밝혀 주십시오.
4. ‘홈플러스’ 거제입점으로 점포매출의 40%를 지역중소기업 제품이 차지할 것이라 하였는데 이의 현실성에 의문을 가진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
5. ‘홈플러스’ 거제입점으로 지역건설 경기활성화가 기대(약400억원)된다고 하였는데, 이는 대략 건축물의 공사비 총액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지역건설 경기활성화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6. ‘홈플러스’ 매장의 농산물 85%수준의 산지직거래를 통해 농촌소득,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하였는데, 어떤 구체적인 계획으로 이를 시행할 것인지,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