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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삼성 양대조선 노사협상 진통
산재급여, 주5일제 시행놓고 이견
작성 : 2004년 07월 24일(토) 17:18 가+가-

삼성조선 노동자들이 집회를 갖고 있다.

거제지역의 양대 조선소인 대우, 삼성 노조가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에 맞서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대우조선노동조합은 회사 측의 산재휴업급여 삭감 및 요양일수 축소에 맞서 “현재 대우조선을 일등 조선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산재 노동자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역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노동조건 및 임금 삭감이 확실한 사측의 산재환자 처리 방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파업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대우노조 22일부터 오후작업 중단
대우노조(위원장 김국래)는 상집간부 철야농성(13일) 간부파업(3일)에 이어 조합원들도 22일부터 오후 작업을 중단하는 파업을 이틀동안 벌였다.
22일에는 절단, 조립부분에 대한 파업으로 1천300여명의 조합원들이, 23일에는 LNG 생산 부서 파업을 통해 1천100여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노조는 폭염속에서 총파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부서별 주생산공정 파업을 통해 최대한의 효과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김국래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의 안은 노동조합과 노동자를 죽으라는 것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회사가 개악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임기동안 타결은 없으며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조선 파업사태 장기화 조짐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도 주5일제를 두고 파업에 들어갔다.
삼성노동자 협의회는 주 40시간과 임금인상 완전쟁취를 위해 지난13일부터 부문 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23일부터 총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위원장 김원극)는 “삼성 계열사들은 연,월차 삭감을 통한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를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자협의회는 “현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사업장과 현대중공업, 삼호조선, 한진중공업, stx 조선 등 조선사업장 들이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를 시행하는데 합의한 것처럼 삼성중공업도 동종사 기준에 따라야 한다” 며 “획일적인 그룹 차원의 주5일제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우조선은 24차 협상을, 삼성은 1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다.
노동자들은 사측 가운데 대우는 “산재 안만 받아들이면 다른 사안들은 양보할 용의가 있다” 삼성은 “주5일제만 그룹안대로 수용하면 된다”는 식으로 전체 교섭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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