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국내 조선업계 상반기 실적 명암 엇갈려
대우조선해양(주) 영업이익율 6.6% 선방
작성 : 2004년 08월 18일(수) 16:22 가+가-
국내 조선업체들이 발표한 올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조선업계들은 올 들어 사상 최대의 수주를 올리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2002년에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물량이 금년에 건조되고, 원자재가 인상, 환율 하락 등으로 상반기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매출 4조3천572억원, 순이익 7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4%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33.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에 그쳤다.
삼성중공업도 올 상반기 매출은 2조2천3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으나 순이익 667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23.9%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대우조선해양은 6.6%의 영업이익률을 보여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동안 매출 2조3천154억원, 영업이익 1천537억원, 순이익 1천916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4%, 순이익은 20.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순익 규모에서는 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4년 연속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가 타사와 차별되는 실적을 보인 것은 수익성이 높은 LNG선 매출비중이 늘어난 데다 환헷지를 비롯한 환리스크 최소화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강재와 원유 가격의 인상에 따른 자재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예측하고 발빠르게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여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 실제 선박용 후판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9%나 크게 올랐으며, 환율도 2002년 당시 달러당 1천200원 선이었으나 올해는 평균 1천160원으로 하락)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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