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투병중인 딸, 아빠 직장 동료들이 살렸다
같은 부서원들 모금으로 1천5백여만원 성금 전달
작성 : 2005년 03월 14일(월) 13:54 가+가-
직장의 동료가 딸의 치료비(급성 자폐성 간염)때문에 어려움을 겪자 1천200여명의 회사 동료들이 성금을 모아 동료의 어려움을 도왔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과 해양분야에 근무하는 21개부서 1천200여명은 지난 11일 특수선생산팀에 근무하는 신규대(52)씨가 큰 딸 은경(23)양이 자폐성 급성 간암으로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듣고 돕자며 모은 성금 1,494만3,000원을 전달했다.
대학교 졸업반인 은경 양은 지난 1월초 급성 자폐성 간염 진단으로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안되다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다. 그 뒤 이식받을 간을 찾다 조직이 같은 두 살 아래 동생 은혜(21)양에게 간을 이식 받기로 하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대규모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무려 1억3천여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앞으로도 1년 넘게 정기적인 검사와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해 두딸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아버지 신씨의 아픔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신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회사 동료들은 대의원과 관련부서 관리자들이 마음을 합쳐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벌였고 이번에 성금을 전달한 것.
모금활동을 주도한 같은 부서 성만호(38세) 씨는 “두딸을 같이 수술대에 올린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과 어려운 사정에 회사 동료들이 돕자고 나섰다”면서 “사무실과 현장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적극 참여해 훈훈한 동료들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두 딸이 하루 빨리 완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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