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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 간호학생들, 재난현장에 서다
긴급구조종합훈련 참여 모의환자 체험…중증도 분류·응급처치·이송 과정 직접 경험
작성 : 2026년 09월 28일(월) 11:15 가+가-
거제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훈련에 참여해 환자와 구조대원의 입장에서 재난 대응 과정을 경험했다.

간호학과 재학생 17명은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에서 열린 ‘2026년 경상남도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과 예행연습을 거쳐 모의환자 역할을 맡았다. 재난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응급처치한 뒤 이송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위험물 화재와 산불, 다수사상자 발생 등 복합재난을 가정한 훈련에는 소방·행정·경찰·군·의료기관 등 30개 기관과 326명, 차량·장비 78대가 동원되는 규모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훈련 현장에서 여러 기관이 역할을 나눠 대응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재난현장에서 간호사가 맡는 역할을 되짚었다.

특히 간호사 출신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간호 전문성이 병원뿐 아니라 응급구조와 재난대응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RISE 사업 지원으로 마련됐다.

황아름 교수는 “학생들이 환자의 입장에서 재난대응 과정을 경험하고 유관기관의 협력을 직접 확인한 것이 의미 있었다”며 “간호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거제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번 현장 경험을 응급·재난간호 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은옥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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