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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외판 블라스팅 로봇 개발
소음, 먼지 줄인 자동 블라스팅 오염원 근절 효과도
작성 : 2005년 04월 28일(목) 14:55 가+가-
힘든 작업 자동화 박차, 환경오염 근골격계 질환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선박 도장 작업에서 가장 힘든 선체 외판의 전처리 블라스팅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이 대우조선해양 기술진에 의해 개발, 실용화 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로봇연구소가 이 회사 도장1팀, 고등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선체 외판 블라스팅 로봇’은 자체 장착된 윈치 시스템으로 상하로 움직일 수 있으며,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다.
동시에 고압의 공기로 작은 쇠알갱이를 분사해 용접부 표면을 깎아내고, 여기서 발생되는 분진도 자체 집진설비로 흡입해 비산먼지를 완전히 없앤 ‘전 자동’ 로봇이다.
선박의 조립시 블록 간에 연결되는 부분을 용접한 뒤 마무리 도장을 위해 필요한 이 작업은 수직으로 이뤄진 외판을 최고 35m 높이까지 오가며 작업하는 고소작업이며 사람이 고소차를 타고 그라인더를 이용해 해당 부위를 연마해 내는 수작업이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해 일하는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원인이 돼 왔으며, 작업 때 생기는 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 개인기량에 따른 품질 차이 등 조선소들의 고민거리가 돼 왔다.
이 로봇을 개발, 현장 적용 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25m 높이의 선체외판 용접부 블라스팅 작업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감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로봇연구소 김수호 소장은 “이 로봇은 무게가 30kg으로 비교적 가볍고 분당 0.8m를 이동하면서 150mm 폭을 블라스팅 할 수 있으며 이동과 집진설비가 완벽히 갖춰져 있어 도장분야 생산 자동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로봇이 하게 함으로써 일하는 사람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환경오염 방지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처리 블라스팅이란? 선박에서 철판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 페인트 부착율을 높이기 위해 철판 표면을 깨끗이 청소하게 됩니다(전처리). 전처리 블라스팅은 작은 쇠알갱이(쇼트그리트)를 고압의 공기로 분사해서 철판의 표면을 얇게 깎아내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고압 공기가 분사되는 소음과 압력에 의한 진동, 쇼트 그리트가 철판과 부딪혀 깨어지면서 발생되는 분진 등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다른 작업과 주변 환경오염도 가져오게 돼 조선소들이 안고 있는 공통의 숙제가 돼 왔습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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