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마라토너가 일본을 꺾었다"
일본 울트라 마라톤 100㎞ 구간 심재덕씨 우승
대회 4연패 노리던 일본 국가대표 꺾어 화제
대회 4연패 노리던 일본 국가대표 꺾어 화제
작성 : 2005년 05월 25일(수) 10:04 가+가-

제 11회 노베야마 고원 울트라 마라톤 100km 구간에서 우승한 심재덕씨
우리 나라의 직장인 마라토너가 일본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일본 최고의 울트라 마라톤 대표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22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제 11회 노베야마 고원 울트라 마라톤 100km부문에서 8시간 4분 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심재덕(36 .대우조선해양 생산지원팀)씨는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일본 최고의 울트라마라토너 미시우라 조지(8시간 5분49초)를 1분1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직장인 마라토너가 이 대회 8~10회 3회 연속우승에 빛나는 일본 국가대표 마라토너를 이긴 것.
이 대회는 해발 880m~1908m의 산악 고원지대 100km를 시종일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로 100여개의 일본 울트라 마라톤 중 가장 험난한 것으로 유명하며, 일본 한국 대만 등에서 1,1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 우승의 가치가 더욱 빛났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대회의 난이도와 명성만큼 일본측이 방송중계까지 하며 자국 선수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심씨와 일본 울트라 마라톤 국가대표인 미시우리 조지 선수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심씨가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씨는 지난 93년 기관지 확장증을 앓아 폐활량이 일반인의 69.5%에 불과했던 것을 마라톤을 통해 극복하고 국내 각 지역은 물론 북경,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 수차례 우승을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어서 더욱 감동적이다.
심재덕씨는 “대회 참가를 위해 작년 말부터 퇴근 뒤와 주말 등을 이용해 풀코스를 5회 완주하고 산악연습도 많이 하는 등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우승 직후 함께 참가했던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미리 준비해 갔던 태극기를 두르고 시상에 응하려 했으나 일본 주최측이 최근의 한일 관계와 주변 분위기를 전하며 만류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지난 22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제 11회 노베야마 고원 울트라 마라톤 100km부문에서 8시간 4분 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심재덕(36 .대우조선해양 생산지원팀)씨는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일본 최고의 울트라마라토너 미시우라 조지(8시간 5분49초)를 1분1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직장인 마라토너가 이 대회 8~10회 3회 연속우승에 빛나는 일본 국가대표 마라토너를 이긴 것.
이 대회는 해발 880m~1908m의 산악 고원지대 100km를 시종일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로 100여개의 일본 울트라 마라톤 중 가장 험난한 것으로 유명하며, 일본 한국 대만 등에서 1,1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 우승의 가치가 더욱 빛났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대회의 난이도와 명성만큼 일본측이 방송중계까지 하며 자국 선수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심씨와 일본 울트라 마라톤 국가대표인 미시우리 조지 선수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심씨가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씨는 지난 93년 기관지 확장증을 앓아 폐활량이 일반인의 69.5%에 불과했던 것을 마라톤을 통해 극복하고 국내 각 지역은 물론 북경,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 수차례 우승을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어서 더욱 감동적이다.
심재덕씨는 “대회 참가를 위해 작년 말부터 퇴근 뒤와 주말 등을 이용해 풀코스를 5회 완주하고 산악연습도 많이 하는 등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우승 직후 함께 참가했던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미리 준비해 갔던 태극기를 두르고 시상에 응하려 했으나 일본 주최측이 최근의 한일 관계와 주변 분위기를 전하며 만류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