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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소아전문의가 보컬로 변신
병원의사 간호사로 구성된 이색밴드 '칸타빌 밴드'
작성 : 2005년 06월 01일(수) 13:37 가+가-

사진제공/ 거제중앙신문

거제에서 소문난 소아과 전문의가 락커로 변신했다. 직원 20여명의 작은 병원 오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가 주위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오&박 소아과(원장 박진홍, 오성욱·신현읍 고현리)의 ‘칸타빌 밴드’.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들로 구성된 ‘칸타빌 밴드’는 왕성한 음악활동으로 병원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고 화목하게 만들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진홍(46·소아과 전문의)원장이 지난해 11월 기타연주지도를 받기 위해 더 비틀즈 실용음악아카데미(원장 강종호)를 찾았다 학원생들이 연주하는 드럼과 일렉기타 소리의 매력에 빠져 버린 것이 ‘칸타빌 밴드’의 출발이었다.
박 원장은 병원에서 직원의 자기계발 지원금까지 대주며 멤버들을 모집했고, 간호사들 가운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순조롭게 악기 파트별 멤버들이 확보돼 비틀즈 아카데미에 등록, 연습을 시작한지 3개월여 만에 무사히 첫 공연을 치렀다.
‘칸타빌 밴드’는 더 비틀즈 실용음악 아카데미가 지난 5월20일 제2회 비틀즈파티에 참가한 16개팀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비틀즈의 ‘Let it be’와 ‘Ob la di ob la da’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멋지게 파티를 마무리할 정도로 연주 실력이 향상됐다.
칸타빌 밴드는 리드기타와 보컬에 박진홍, 드럼 강미화, 베이스 기타 최하정, 기타 강경화, 키보드와 보컬 박화영 등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비틀즈곡 뿐만 아니라 롤러코스트의 ‘습관’ 등 10여곡의 연주곡을 가지고 있다.
박진홍 원장은 “밴드활동을 시작한 이후 눈에 띄게 병원 분위기가 명랑해지고 즐거워 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 “병원에서 늘 환자들과만 생활하다 관객들과 같이 노래부르고 박수치며 연주를 해보니 정말 새로운 에너지가 솟는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열성으로 지도해주는 강종호 원장에게 감사를 드리고 더 열심히 연습해 단순히 이색적인 밴드 이미지를 벗어나 정말 실력있는 밴드로 커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앞에서 연주를 해 봤다는 박화영 간호사(24·키보드)는 “건반악기를 그 동안 해 본적이 없어 자신이 없었는데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원장님과 언니간호사들과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서로를 잘 알게 돼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에서도 밴드가 많이 생겨 공연도 같이하면 더 신날 것 같다“며 다른 음악 동호회가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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