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운항경제성,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대우조선해양, IPK 공동 고성능 방오도료 국내 첫 적용
작성 : 2005년 08월 17일(수) 10:54 가+가-
해운업계가 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선박의 운항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무독성 실리콘 타입 고성능 방오도료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신조선박 적용에 성공해 해운 업계의 고유가 극복과 방오도료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최근 선박용 중방식도료 전문업체인 (주)IPK(International Paint Korea, 대표 차화칠)와 공동으로 첨단 고성능 방오도료인 ‘Intersleek(인터슬릭) 700’을 14만5,700㎥급 LNG선에 처음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실리콘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이 방오도료는 지금까지의 방오도료 특성과는 달리 실리콘 기술을 방오효과를 내는 방식으로 칠한 후 독성이 없으면서도 표면이 매우 매끄러워 운항중 따개비를 비롯한 해저생물이 거의 흡착하지 못하며, 정박중 흡착된 해저생물들도 운항이 시작되면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료는 선박 표면의 방오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페인트가 운항중 얇게 깎여져 나가면서 방오효과를 보는 기존의 도료에 비해 표면이 월등히 매끄러워 운항시 선체표면의 수면 마찰저항을 크게 줄임으로써 선박의 운항경제성을 훨씬 높여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 이 도료는 이미 해외 선사들이 100여척 이상의 수리선에 적용해 왔으며 무독성과 뛰어난 운항경제성으로 인해 그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조선소를 비롯한 신조선 제품에는 이 제품의 시공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선주들의 꾸준한 요구에도 이에 대한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LNG선을 시작으로 고성능 실리콘 방오도료 적용에 성공함에 따라 이 도료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는 대부분의 LNG선에 확대 적용이 될 예정이며, 일반 상선에서도 시공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독성 도료 개발에 앞장서온 대우조선해양은 IMO규정보다 1년 빠른 지난 2002년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먼저 TBT가 함유되지 않은 방오도료를 전면 적용해 왔으며, 유기용제 없는 도료 개발 등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대우조선해양 도장기술파트 이배길 부장은 “시공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쳤다”면서 “이번 적용의 성공으로 선주들의 고기능 방오도료 시공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돼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건조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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