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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딱거리는 장어 잡으니 ‘내 마음도 팔딱 팔딱’
삼성重, 장애우들 위해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행사 마련
작성 : 2005년 08월 31일(수) 16:11 가+가-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2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장애우들이 물 속으로 앞다퉈 뛰어들었다.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바닷가에 풀어 놓은 도다리와 뱀장어가 덩달아 팔딱거렸다.
실로암을 비롯해 관내 네 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모인 48명의 장애우들은 한바탕의 씨름 끝에 잡은 물고기를 들고 환호했다. 연이어, 건져 올린 물고기로 즉석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 즐거움에 푹 빠진 이들.
지난 27일(토), 삼성중공업은 사곡해수욕장으로 정신지체 장애우들을 초청해 ‘맨손 고기잡이 체험’ 행사를 펼쳤다. 정신지체 장애우들에게 재활치료 및 이색 경험을 통한 생활의 활력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것.
행사를 기획한 사내봉사단체인 사랑나눔후원회는 이날 안전한 행사를 위해 한달 전부터 물때 등을 고려한 장소섭외를 사전 답사하는 한편,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50여만 원 어치의 어류를 행사직전 방류했다. 행사비용은 800여명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사랑나눔후원회장인 양인호(PM2팀·정도기술)씨는 “여름 막바지이지만 장애우들에게 올 여름,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하고자 무척 고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계획에 대해 “이동이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해 야외나들이와 문화탐험 등 그동안 계절에 맞는 행사를 펼쳐 왔는데, 다가올 10월 중순경 삼성문화관에서 ‘장애우 가을운동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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