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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4억불 수주
유럽서 연속수주…드릴쉽-LNG선 시장점유율 세계1위 재확인
작성 : 2005년 10월 12일(수) 19:27 가+가-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Mosvold사로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원유시추선박인 드릴쉽 2척(옵션 1척 포함)과 유럽선주로부터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약 14억불에 체결함으로써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50억달러를 초과한 56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작업을 수행하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인데 해수면에서 수심 11,000m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등 기존설비와 비교시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며 2008년 6월말 인도, 멕시코만을 비롯한 서아프리카와 브라질 인근 심해지역의 유전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가격면에서도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인 VLCC를 4척 이상 건조할 수 있는 가격이고 조기 인도에 따른 보상금도 두둑해 삼성중공업은 드릴쉽을 납기보다 빨리 인도 시 하루에 10만달러씩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했다.
삼성은 이번 수주건을 놓고 드릴쉽 시장에서 강자임을 입증했다. 첫째, 발주처인 Mosvold사가 이번 드릴쉽을 삼성중공업으로 발주한다는 조건하에 유럽내 금융기관에서 건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것이며 둘째, 이러한 위상은 그간 보여준 삼성중공업만의 앞선 품질력 기술력 납기 등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신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이런 위상 등에 힘입어 이번 수주를 포함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한 4척의 드릴쉽 전량을 싹쓸이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까지 발주된 14척 중 9척을 수주,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삼성이 이번에 수주한 2척의 LNG선은 길이 274m, 폭 43m, 높이 26m로서 기존의 스팀터빈식 LNG선보다 적은 연료로 동일한 적재량과 항해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추진방식 LNG선이란 기존 스팀터빈식과 비교시 운항효율이 30% 이상 높아 선박 평균 수명을 25년으로 계산할 때 5천만달러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산화탄소화합물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및 미래형 선박으로서 향후 LNG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돼 발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선종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LNG선 수주로 올해 9척 수주, 수주잔량 36척에 달해 금년도 수주 및 수주잔량면에서 각각 세계최대라는 기록을 수립했고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전기추진방식 LNG선 21척 가운데 52%인 11척을 수주하는 기록도 세웠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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