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현장 '삼성重'
갖가지 생산로봇 개발로 자동화율 국내 '최고'
작성 : 2006년 01월 13일(금) 10:25 가+가-
지난해 77억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삼성중공업. 고부가선 및 특수선분야에서 업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저력은 과연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함께 생산트렌드에 맞춘 로봇 개발 등 국내 최고 수준인 공정 자동화율을 손꼽는다.
첨단기술의 접목과 지식경영의 도입 등으로 조선업이 더이상 덩치로만 승부하는 '굴뚝산업'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삼성중공업. 실제로 삼성중공업 각 도크별 생산현장 곳곳에서는 숙련된 작업자들이 고소차에서 직접 수작업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현장에 투입된 로봇이 스스로 작업을 처리해내고 있는 다소 이색적인 두 장면을 심심찮게 엿볼 수 있다.
LNG선 화물창 내벽면을 기어 다니면서 스테인리스 판넬을 이어 붙이는 '스파이더 로봇'을 비롯해, 선박 자재의 일종인 트리플렉스를 자동으로 부착하는 '트리플렉스 자동부착로봇' 그리고 고압의 공기를 분사해 용접선을 따라 철판 표면의 녹을 제거하는 '블라스팅 로봇' 등 삼성중공업은 이미 동종사보다 2~3년여 앞서 생산현장에 로봇을 투입, 본격 적용해오고 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도장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선체 외판의 전처리(前處理)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블라스팅 로봇의 경우 지난 '04년경 현장에 시험 적용된 이래 현재 총 5대의 로봇이 본격 투입되어, 약 스무 명에 해당하는 생산성을 발휘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작업시스템으로 삼성중공업은 시수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성향상 그리고 균일하고 완벽한 품질을 구현함으로써,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인 60%의 공정 자동화율을 달성하고 있으며 '06년내 6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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