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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 현장에서 꽃피운 '사랑의 품앗이'
삼성重, 전남 나주 폭설 지역에서 현장 복구 봉사활동
작성 : 2006년 01월 16일(월) 20:48 가+가-
"서로 돕고 살자는데 거리가 문제겠습니까 "
삼성중공업 직원들은 관내는 물론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왕복 8시간이라는 먼 거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나 보다. 지난 주말, 삼성중공업은 기상관측이래 기록적인 폭설과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문평면을 찾아 1박2일간에 걸쳐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을 위해 찾았던 나주시 문평면 일대는 거제에서 차로 왕복 8시간이나 소요될 정도로 먼 거리이자, 인구 3천여명 규모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특히, 이곳은 곳곳에 양계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폭삭 무너져 내렸는가 하면, 곳곳이 황폐화되는 등 손조차 쓸 수 없는 극심한 피해에 망연자실한 주민들이 그저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며 애타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태였다.

경남자원봉사협의회로부터 이러한 소식을 접하게 된 삼성중공업은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주고자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자원봉사를 떠날 직원을 모집하게 되었고, 지난 14~15 양일간 차량까지 대절해 봉사활동 '원정'까지 나서게 된 것이다.
40여명의 직원들이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나주시 문평면 오룡리에 소재한 6백여평 규모의 양계장으로, 총 3개동으로 구성된 곳이다.
삼성중공업 직원들은 이날, 폭설로 무너져 내린 눈더미 속에 방치되어 있던 대형 트랙터를 끌어내는 한편 그야말로 초토화된 양계장 지붕 및 보온재 등 각종 설치물들을 절단기와 간이용접기 등을 동원해 개보수하는 등 이틀간에 걸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에 신정훈 나주시장과 김태환 문평면장은 봉사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감사의 뜻을 전한 한편, "봉사를 위해 먼 곳에서 와 준 삼성중공업에 진심어린 감동을 받았다"며 "추후 거제시에 도움이 필요할 시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봉사활동이 불씨가 되어 '사랑의 품앗이'를 이루게 한 셈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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