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와 연안여객 선사간의 따뜻한 ‘相生’
작성 : 2006년 03월 21일(화) 15:43 가+가-

고현항에서 메가블록을 탑재하는 장면.
거제도 푸른 바다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이들, 배를 만드는 조선소와 이러한 배를 통해 가교 역할을 하는 연안여객 선사와의 따뜻한 ‘상생(相生)’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세계 최초로 3,000톤 이상의 초대형 블록을 조립,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도크 안으로 이동시키는 메가블록 공법. 삼성중공업이 유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이러한 공법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상크레인(3,000톤, 3,600톤)이 있기에 가능했다.
해상크레인은 말 그대로 바다에 떠있는 크레인으로, 이러한 메가블록 탑재시 고도의 정밀도를 요한다. 특히나, 빠른 속도로 물살을 헤치고 항해하는 선박에서 일어나는 높은 물살과 파고, 바람 등 주변의 환경적 요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 편.
이러한 여건에서 해상크레인이 위치한 고현항에는 부산과 고현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왕복 3차례나 운항하는 바람에 이를 피해 공정을 맞추기에는 시간을 다투는 조선소 업무의 특성상,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여객선인 골드코스트호를 운항하는 (주)서경 측에 서로간 조금씩의 양보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 최근 연안여객 선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선의 절충점을 찾았다.
(주)서경 측은 고현항 입출항시, 기존의 시속 40노트(약 75km/h)의 속력을 반이상 줄여 저속 운항함과 동시에 물살(Swell)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메가블록 탑재시 (주)서경 측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활한 운항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고유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배편을 많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주)서경과의 상생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주)서경 측은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골드코스트호(114톤, 정원 150석)의 부산방면 마지막 출항시간을 거제조선소 직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기존 오후 5시40분에서 오후 6시로 늦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야말로 조선소와 연안여객 선사가 바다를 근간으로 하는 해양관광도시 거제에서 산업과 관광의 허브(Hub)역할로 서로 상생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낸 사례라 할 수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세계 최초로 3,000톤 이상의 초대형 블록을 조립,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도크 안으로 이동시키는 메가블록 공법. 삼성중공업이 유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이러한 공법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상크레인(3,000톤, 3,600톤)이 있기에 가능했다.
해상크레인은 말 그대로 바다에 떠있는 크레인으로, 이러한 메가블록 탑재시 고도의 정밀도를 요한다. 특히나, 빠른 속도로 물살을 헤치고 항해하는 선박에서 일어나는 높은 물살과 파고, 바람 등 주변의 환경적 요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 편.
이러한 여건에서 해상크레인이 위치한 고현항에는 부산과 고현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왕복 3차례나 운항하는 바람에 이를 피해 공정을 맞추기에는 시간을 다투는 조선소 업무의 특성상,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여객선인 골드코스트호를 운항하는 (주)서경 측에 서로간 조금씩의 양보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 최근 연안여객 선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선의 절충점을 찾았다.
(주)서경 측은 고현항 입출항시, 기존의 시속 40노트(약 75km/h)의 속력을 반이상 줄여 저속 운항함과 동시에 물살(Swell)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메가블록 탑재시 (주)서경 측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활한 운항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고유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배편을 많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주)서경과의 상생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주)서경 측은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골드코스트호(114톤, 정원 150석)의 부산방면 마지막 출항시간을 거제조선소 직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기존 오후 5시40분에서 오후 6시로 늦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야말로 조선소와 연안여객 선사가 바다를 근간으로 하는 해양관광도시 거제에서 산업과 관광의 허브(Hub)역할로 서로 상생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낸 사례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