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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조원 프로젝트 들어올렸다”
사상 최대 규모 계약, 나이지리아에 설치될 아그바미 FPSO 첫 블록 도크 탑재
작성 : 2006년 04월 27일(목) 13:51 가+가-

대형 해상크레인인 3,600톤급 크레인을 이용해 2,700톤에 달하는 초대형 블록을 바다에서 바로 도크로 탑재 첨단 공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단일 프로젝트 최대 규모, 1조원짜리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지난해 2월,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인 셰브론텍사코로부터 수주했던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 설비인 아그바미 FPSO 용골배치식을 지난 24일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도크에 첫 블록을 놓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함을 알리는 행사인 용골배치식을 가진 ‘아그바미 FPSO’(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는 현재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공사금액만도 약 1조원(9억7,800만달러)이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본격 건조에 들어간 아그바미 FPSO는 계약 금액뿐만 아니라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신조 발주된 FPSO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59미터, 깊이 32미터로 자체 무게만 10만여 톤에 달하며, 1억5천만 달러 상당인 총 3억4천3백만톤(216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아그바미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생산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29일 진수 될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30만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10배 규모인 엄청난 공사임에도 불구, 일반 상선의 공정진행과 차이가 없는 97일만에 진수를 하는 진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3,600톤 해상크레인으로 바다를 통해 도크로 바로 탑재하는 첨단 공법 때문에 가능한 공사기간이며 이날 용골배치식에도 2,700톤 규모의 초대형 블록을 해상을 통해 도크로 탑재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세계 최대크기의 반잠수식 원유시추생산설비인 bp썬더호스와 아틀란티스 프로젝트를 건조 인도했으며, 지난 2월에도 프랑스 토털(TOTAL)사에 ‘달리아 FPSO’를 인도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 수행과 함께 본격적인 해양플랜트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지난해 대형 반잠수식 원유시추선 1기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1기의 반잠수식 원유시추선을 수주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대륙붕 유전이 고갈되면서 심해저 원유생산에 적합한 FPSO와 반잠수식원유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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