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원유시추선 시장 석권 가속화
노르웨이서 드릴쉽 1척 수주, 세계시장 점유율 75% 시현
고유가 해양에너지 개발설비 발주 증가, 추가 대량수주 기대
고유가 해양에너지 개발설비 발주 증가, 추가 대량수주 기대
작성 : 2006년 05월 02일(화) 16:36 가+가-
삼성중공업은 2일 노르웨이의 해양에너지 개발회사인 펀클리프사로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드릴쉽 1척을 5억5천만불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드릴쉽이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다. 또한 드릴쉽은 심해에서의 시추능력은 물론 선박의 기동성까지 겸비한 고부가가치선으로 최근 고유가에 따라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해양분야의 대표적인 성장엔진이다.
삼성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가격면에서도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인 VLCC 4척에 해당하는 초고가 선박이자 해수면에서 무려 해저 11,000m 깊이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심해용 시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길이 228m, 배수량 9만7천톤 규모로, 34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2009년 2월 남아메리카 및 서아프리카 지역에 투입돼 약 25년간 원유시추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는 여러 부문에서 그 의미하는 바 크다. 발주처인 펀클리프사가 드릴쉽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다는 조건으로 건조자금 조달에 성공했는데, 이는 유럽 금융시장에서도 삼성중공업의 건조기술력과 품질수준을 세계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기본설계에서부터 자재구매,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턴키로 수주했다는 것 등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현재 가동중인 드릴쉽에 비해 모든 이물질의 압축저장과 자동 위치제어시스템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원유시추 작업시 바닷속에서 설비로 유입되는 올라오는 자갈, 흙 등을 기존에는 바다로 재투기했으나 이번 드릴쉽은 ‘Zero Discharge System’을 통해 이물질을 탱크내에 압축저장해 환경보호를 극대화했으며, 파도와 바람이 심한 해상에서 안정적 시추가 가능한 최첨단 자동위치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에 드릴쉽을 처음 발주한 펀클리프사는 유럽최대 해양개발회사가 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어 향후 해양설비 발주가 잇따를 전망이며,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발주된 18척의 드릴쉽 중 11척을 수주, 시장점유율 61%를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발주된 4척 중 3척을 수주함으로써 해양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드릴쉽을 포함한 해양유전개발시장은 높은 원유 생산비용으로 인해 80년대 말부터 침체기에 접어 들었으나 대륙붕 지역의 원유 매장량 고갈과 최근의 고유가 추세 등에 힘입어 20여 년만의 호황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난해부터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드릴쉽 일일용선료(임대료)가 2004년 초 25만불에서 작년에 30만불로 인상된데 이어 올해는 이미 50만불에 육박하는 등 드릴링설비 공급부족에 따라 에너지 개발용 해양설비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현재 이란의 핵문제 악화 가능성과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 원유수출국의 정치적 사안에 따라 유가가 더 오를 전망이라 고유가 수혜를 보는 한국조선업계의 호황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드릴쉽이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다. 또한 드릴쉽은 심해에서의 시추능력은 물론 선박의 기동성까지 겸비한 고부가가치선으로 최근 고유가에 따라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해양분야의 대표적인 성장엔진이다.
삼성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가격면에서도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인 VLCC 4척에 해당하는 초고가 선박이자 해수면에서 무려 해저 11,000m 깊이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심해용 시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길이 228m, 배수량 9만7천톤 규모로, 34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2009년 2월 남아메리카 및 서아프리카 지역에 투입돼 약 25년간 원유시추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는 여러 부문에서 그 의미하는 바 크다. 발주처인 펀클리프사가 드릴쉽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다는 조건으로 건조자금 조달에 성공했는데, 이는 유럽 금융시장에서도 삼성중공업의 건조기술력과 품질수준을 세계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기본설계에서부터 자재구매,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턴키로 수주했다는 것 등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현재 가동중인 드릴쉽에 비해 모든 이물질의 압축저장과 자동 위치제어시스템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원유시추 작업시 바닷속에서 설비로 유입되는 올라오는 자갈, 흙 등을 기존에는 바다로 재투기했으나 이번 드릴쉽은 ‘Zero Discharge System’을 통해 이물질을 탱크내에 압축저장해 환경보호를 극대화했으며, 파도와 바람이 심한 해상에서 안정적 시추가 가능한 최첨단 자동위치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에 드릴쉽을 처음 발주한 펀클리프사는 유럽최대 해양개발회사가 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어 향후 해양설비 발주가 잇따를 전망이며,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발주된 18척의 드릴쉽 중 11척을 수주, 시장점유율 61%를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발주된 4척 중 3척을 수주함으로써 해양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드릴쉽을 포함한 해양유전개발시장은 높은 원유 생산비용으로 인해 80년대 말부터 침체기에 접어 들었으나 대륙붕 지역의 원유 매장량 고갈과 최근의 고유가 추세 등에 힘입어 20여 년만의 호황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난해부터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드릴쉽 일일용선료(임대료)가 2004년 초 25만불에서 작년에 30만불로 인상된데 이어 올해는 이미 50만불에 육박하는 등 드릴링설비 공급부족에 따라 에너지 개발용 해양설비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현재 이란의 핵문제 악화 가능성과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 원유수출국의 정치적 사안에 따라 유가가 더 오를 전망이라 고유가 수혜를 보는 한국조선업계의 호황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