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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를 사랑합니다”
삼성중 외국인 기술자 거제지역 환경지킴이 나서
작성 : 2006년 08월 29일(화) 09:57 가+가-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거제조선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기술자들이 남다른 거제사랑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26일 오전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명사 해수욕장.
70여 명의 외국인 기술자들과 이들의 가족들은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 빈 병, 고기 굽는 철망 등 쓰레기를 줍고 마대자루에 각종 오물을 옮겨 담으며 구슬땀을 흘린다.
피서철이라 모래상황이나 쓰레기 등 주변 환경이 예전만 못한 이 곳 명사 해수욕장을 이들은 2시간 동안 깔끔히 치웠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외국인은 인도, 필리핀 출신 기술자들.
이들은 회사일로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만 주말 가족들과 함께 거제 지역 환경지킴이로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의 거제사랑 활동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6월 거제시 하청면 귀목정, 유계마을과 동부면 산양리 및 삼거리마을 등지를 방문, 마을 냇가와 농로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마을 환경정화 작업과 더불어 꽃길 조성 및 포도나무 전정작업, 매실 수확 등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필리핀 출신 나포(Napoleon Diaz 남, 24) 사원은 “해수욕장을 쾌적하고 깨끗한 거제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드는데 동참한 것에 기쁘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주기적으로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에는 외국인 선주선급 600여명을 포함해 외국인 총 900여명이 있다. 현재 7월 말 조사에 따르면 거제시에는 약 4200여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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