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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조선 외국인선주 감독 ‘자가용 대신 자전거’
조선소內 주차난 해결, 작업방해 최소화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삼성중공업 감사의 표시로 고객사 직원들에게 자전거 100대 기증
작성 : 2006년 10월 16일(월) 09:59 가+가-
삼성중공업은 12일(목) 거제조선소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 선주 및 선급회사 소속 외국인 직원들에게 총 100대의 자전거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자전거 기증은 조선소내 상주하고 있는 37개국 1100명의 선주사 소속 선박 검사관과 감독관들이 조선소內 작업장을 이동할 때 자가용 대신에 자전거를 타기로 자발적으로 결의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거제조선소는 작업장 규모가 100만 평을 웃돌다 보니 걸어서 이곳 저곳을 다닌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셔틀버스가 계속해서 현장을 돌고 있지만 시간과 코스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선주 선급회사 직원들은 자가용 승용차나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하루 드나드는 출퇴근 차량과 조선소내에서 움직이는 중장비와 작업 차량이 무려 1만5천 대에 달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

더욱이 작업장내에서 승용차로 이동을 하거나 작업장 인근에 차량을 주차할 경우 지게차, 트랜트포터 이동 등 물류 운반을 비롯한 각종 작업에 방해를 주기도 하고, 최근 몇 년간 선박 건조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100만평을 웃도는 거제조선소도 한 평의 작업 공간이 아쉬운 상황에 이르게 되자 선주와 선급회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선주선급 직원들의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작업장 인근의 주차공간을 선박 건조작업을 위한 자재적치 장소로 활용할 수 있고, 선주 선급회사 직원 입장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주차걱정 없이 자유롭게 작업장을 이동할 수 있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어 一石二鳥의 상호 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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