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가다]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은 없나 (1)
박봉상 계장 ... 쿄토 니시키 재래시장
작성 : 2006년 12월 26일(화) 15:08 가+가-
대형유통점 입점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소상인 상권보호를 위한 방안은 없을까.
박봉상 거제시 지역경제과 지역경제계장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도 시군 공무원과 재래시장 상인회 대표단 자격으로 오사카, 교토, 벳부, 구마모토, 후쿠오카 등을 돌아보며 일본 재래시장의 현주소를 살폈다.
<모닝뉴스>는 일본현지의 상점가 및 재래시장을 둘러본 박 계장의 글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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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 재래시장
일본의 천년의 고도 교토(京都)에는 4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니시키(錦)시장이 있다.
니시키 시장이 위치한 거리는 800여년전에 만들어졌으며, 시장이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은 1615년부터이다.
상점가를 제외한 재래시장 총 길이는 400미터로서 240여개의 점포가 나름대로 특성을 유지하면서 4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시장이다.
업종별로는 생선가게, 야채가게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식품가게가 47%, 그 외 12%정도가 떡집 등 음식관련 가게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가장 많은 것이 생선가게로 22개의 점포의 생선코너가 있으나 생선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이렇게 동일업종이 한곳에 밀집되어 있다 보니 다 같이 망하지 않는냐는 질문이 많지만 “생선은 생선으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라는 신념을 갖고 항상 전문화 되고 세분화 된 상점 즉, 각 점포마다 독자적인 얼굴과 독자적인 맛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정신이 니시키 시장의 상징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교토시에서 독자적인 상권 3곳을 지정해 주었으나, 명치유신으로 무너져 버리고 하나만 남게 되었는데 그 곳이 현재의 니시키 시장이며, 최초 현판은 “생선가게”였으며 교토시로부터 1615년에 시장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도매시장의 기능을 유지하였으나, 소매업이 생겨나면서 시장의 본질은 물건의 “량”이 아니고 “질”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운영함에 따라 오늘날까지 오래 역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명호텔 등에도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는 등 도매업과 소매업이 공존하는 시장으로서 시장의 브랜드로는 “질”의 영업, “교토의 부엌”이라 불린다.
구매방법은 수산조합이 따로 있어 공동구매 형식도 취하고 있지만, 대부분 점포마다 독자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외관은 상점가와 재래시장이 아케이드로 연결되어 있어 시장을 연상시키기보다 궁중의 대궐처럼 예술미가 넘치는 건축물 같다.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가 놀게 하고, 공간을 만들어 노인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담소하게 했다.
널찍한 주차장은 고객을 여유롭게 하고, 풍부한 제품구색은 1년내내 고객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며, 값싼 가격의 제품은 소비를 촉진한다, 현대화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판매 촉진 방법은 상상을 초월하는 광고․홍보․인적 판매․판매 촉진의 기발한 아이디어 기법으로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게 하고 있다.
상점가 진흥조합 우츠 이사장 인터뷰
큰 점포와 작은 점포가 공존하고 있는 형태에서 어떤 생존체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철저한 시장 원리에 의한 자율경쟁 체제로 점포마다 특색있는 운영방법을 모색하여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
현대화시설 사업시 발생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시장의 좁은 골목 400미터는 주로 생선가게 였으며, 좁은 골목 옆의 넓은 지역은 상가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므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현대화사업 추진시 중앙정부 지원은
1993년 추진한 현대화 사업에는 총 18억엔이 소요되었으며, 재원부담은 중앙정부 1/3, 교토부 1/4, 교토시 1/4 그리고 상인부담 1/4로, 가능하면 기둥의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상인들의 불만을 해소하였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400평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나 이에 소요되는 경비는 모두 상인조합 자체 부담으로 시행할 것이다.
상점진흥조합 운영 방식은
주차장 운영 수입과 13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물을 공급하여 받는 수수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비는 한달에 2,000엔 정도이며, 점포크기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징수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아케이드 설치) 자부담분 1/4에 대해서는 점포입구 면적에 따라 부담시켰기 때문에 점포 입구면적은 협소하여도 길이는 길게 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부지와 건물의 소유형태 및 조합의 법인화는
소유는 모두 개인 소유이며, 조합도 주식회사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마일리지카드를 발급, 시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윤도 시장운영비에 충당하고 있다.
년간 10억엔이 넘는 실질소득이 있는 가게도 있으며, 대부분 평균 1억엔 이상 이다.
그 동안 경영 노하우가 있다면
유통산업은 경쟁이 심한 업종이지만 본 시장을 교토의 부엌 또는 교토의 얼굴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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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상 거제시 지역경제과 지역경제계장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도 시군 공무원과 재래시장 상인회 대표단 자격으로 오사카, 교토, 벳부, 구마모토, 후쿠오카 등을 돌아보며 일본 재래시장의 현주소를 살폈다.
<모닝뉴스>는 일본현지의 상점가 및 재래시장을 둘러본 박 계장의 글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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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간무천황이 교토로 수도를 옮긴 794년부터 1868년에 도로 수도를 옮겨갈 때까지 약 천년간의 일본의 수도로 번영한 역사를 갖고 있다. 헤이안쿄(平安京)라는 이름으로 일본 역사에 처음 등장한 교토는 당시 중국 당(唐)나라의 장안(長安)을 본따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역사적으로는 죠쿠의 난을 계기로 가마쿠라 막부는 교토에 로쿠하라탄다이를 설치해서 천황을 중심으로 조정 세력을 감시했다. 그러나 가마쿠라시대 후기에는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쿄토의 로쿠하라탄다이를 무너뜨렸고, 이후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한 후에는 다시 교토에 고다이고 천황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권이 열렸다. 그 후 신정권에 반발한 아사카가 다카우지가 호쿠쵸(北朝)를 세우고 난보쿠쵸(南北朝)시대가 되면서 교토 쟁탈전이 몇 번이나 계속되었다. 난쵸(南朝)가 멸망한 후 다시 무로마치시대가 되면서 교토에 무로마치막부를 두어 정치 도시로서 부활하는 한편 경제 발전도 이루었다. 그러나 센고쿠(戰國)시대의 시작이 되는 오닌의 난으로 교토는 또다시 전화에 휩쌓여 시가지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며, 그 후에도 여러번 전란에 휩쓸러 일시적으로 쇠퇴하기도 했다. 그 후에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보호와 교토 주민들의 힘으로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교토를 대규모로 개조하면서 쥬라쿠다이와 부케쵸를 건설하고, 교토에 흩어져 있던 사찰을 모아 데라마치(寺町)마을을 새롭게 만드는 등 교토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 17세기에는 정치의 중심이 에도(江戶)로 옮겨 갔음에도 불구하고, 천황이 기거하는 수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에도, 오사카(大阪)에 이어 일본에서 3번째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대도시로 발전했다. 메이지 유신 후에는 행정구역상으로 교토후가 되었으며, 원래의 교토는 가미교(上京), 시모교(下京)로 분할되었다. 그러나 1889년에 가미고, 시모교는 다시 통할해 오늘날의 교토시가 되었다. 현재의 교토시는 주위의 도시들과 합병을 했기 때문에 에도(江戶)시대 이전부터의 전통적인 교토의 범위는 엄밀히 말해 현재 교토시내의 일부라 할 수 있다. |
니시키 재래시장
일본의 천년의 고도 교토(京都)에는 4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니시키(錦)시장이 있다.
니시키 시장이 위치한 거리는 800여년전에 만들어졌으며, 시장이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은 1615년부터이다.
상점가를 제외한 재래시장 총 길이는 400미터로서 240여개의 점포가 나름대로 특성을 유지하면서 4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시장이다.
업종별로는 생선가게, 야채가게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식품가게가 47%, 그 외 12%정도가 떡집 등 음식관련 가게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가장 많은 것이 생선가게로 22개의 점포의 생선코너가 있으나 생선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이렇게 동일업종이 한곳에 밀집되어 있다 보니 다 같이 망하지 않는냐는 질문이 많지만 “생선은 생선으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라는 신념을 갖고 항상 전문화 되고 세분화 된 상점 즉, 각 점포마다 독자적인 얼굴과 독자적인 맛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정신이 니시키 시장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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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방법은 수산조합이 따로 있어 공동구매 형식도 취하고 있지만, 대부분 점포마다 독자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외관은 상점가와 재래시장이 아케이드로 연결되어 있어 시장을 연상시키기보다 궁중의 대궐처럼 예술미가 넘치는 건축물 같다.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가 놀게 하고, 공간을 만들어 노인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담소하게 했다.
널찍한 주차장은 고객을 여유롭게 하고, 풍부한 제품구색은 1년내내 고객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며, 값싼 가격의 제품은 소비를 촉진한다, 현대화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판매 촉진 방법은 상상을 초월하는 광고․홍보․인적 판매․판매 촉진의 기발한 아이디어 기법으로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게 하고 있다.
상점가 진흥조합 우츠 이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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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시장 원리에 의한 자율경쟁 체제로 점포마다 특색있는 운영방법을 모색하여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
현대화시설 사업시 발생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시장의 좁은 골목 400미터는 주로 생선가게 였으며, 좁은 골목 옆의 넓은 지역은 상가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므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현대화사업 추진시 중앙정부 지원은
1993년 추진한 현대화 사업에는 총 18억엔이 소요되었으며, 재원부담은 중앙정부 1/3, 교토부 1/4, 교토시 1/4 그리고 상인부담 1/4로, 가능하면 기둥의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상인들의 불만을 해소하였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400평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나 이에 소요되는 경비는 모두 상인조합 자체 부담으로 시행할 것이다.
상점진흥조합 운영 방식은
주차장 운영 수입과 13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물을 공급하여 받는 수수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비는 한달에 2,000엔 정도이며, 점포크기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징수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아케이드 설치) 자부담분 1/4에 대해서는 점포입구 면적에 따라 부담시켰기 때문에 점포 입구면적은 협소하여도 길이는 길게 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부지와 건물의 소유형태 및 조합의 법인화는
소유는 모두 개인 소유이며, 조합도 주식회사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마일리지카드를 발급, 시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윤도 시장운영비에 충당하고 있다.
년간 10억엔이 넘는 실질소득이 있는 가게도 있으며, 대부분 평균 1억엔 이상 이다.
그 동안 경영 노하우가 있다면
유통산업은 경쟁이 심한 업종이지만 본 시장을 교토의 부엌 또는 교토의 얼굴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