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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중공업 거제에 조선소 설립 추진
작성 : 2008년 05월 02일(금) 12:09 가+가-
C&중공업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주)가 위치한 조선 본고장 경남 거제에 완성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중형조선소를 설립한다.

조선업계 후발주자로 부지면적이 13만여㎡인 중형급이지만 미래를 향한 포부만큼은 선발업체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난달 1일자로 부임한 신현태 C&중공업 거제조선소 초대사장(63)은 “머지않은 날에 세계1위 조선도시 거제를 깜짝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C&중공업은 어떤 업체인가?

"2006년 전남 목포 대불공단에 블록 조립공장을 매입하면서 조선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공유수면매립 중인 거제 성포지구는 건조선박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부지를 매입했다. C&그룹은 조선업을 주력업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 효과 때문인지 벌써 중국선사로부터 18만톤급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해 놓은 상태다"

-후발 선박건조업체로 어려움은 없는가?

"신규조선소의 과제는 자금력과 기술력 확보에 있다. 그룹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력은 별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기술력이다. 이는 경쟁력하고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인근 통영지역 신설 조선소들의 조성당시 기술력 확보와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타산지석'으로 삼을려고 한다. 성포지구는 입지조건이 워낙 뛰어나 시설만 완벽하게 갖추면 단기간에 성장 가능하다"
신현태 사장

-사장으로 부임한 배경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를 필두로 대우조선과 한진중공업 부산조선소 부사장을 거쳐 대한조선 대표이사를 지냈다. 은퇴 후 대학에 출강하던 중 그룹 회장의 간곡한 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세계조선 1위 한국을 유지하기 위한 사명감으로 경영에 임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작품을 선보인다는 심정으로 역작을 내놓겠다"

-C&중공업 거제조선소의 향후 사업계획은?

"올해 안으로 매립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 2월부터 선박을 건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약 5만평되는 부지는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선박을 건조하기에는 좁다. 하지만 거제는 신조선을 건조하기 위한 충분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새로운 기술도입이 가능하다.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일이 시작되면 여기서 새로운 건조방식도 선 보이겠다"

-기술은 자신이 있다는 것인가?

"앞서 말한데로 거제는 조선관련 업체가 단지별로 형성돼 있고 인력수급이 용이하며, 해안의 지형적 특성은 조선소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C&중공업 거제조선소 부지도 잘만 활용한다면 거제서 가장 알찬 조선소로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따라서 2012년께 한해 12척정도 건조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유대관계 방식은?

"이름도 생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 들어오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 했다는 얘기를 부임한 뒤 들었다. C&중공업 거제조선소 책임자로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반드시 지역기업 임을 표방할 것이며, 대부분의 임직원을 지역사람들로 채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익발생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사업도 구상 중에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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