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대우노조, 산은총재 내정자 재고하라
작성 : 2008년 06월 03일(화) 16:47 가+가-
“민유성 산업은행 신임총재 선임은 재고되어야 한다” 거제 대우조선노조가 3일 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서울지점 대표는 지난 2일 금융위로부터 산업은행 총재로 내정됐다.

제 34대 산은 총재(행장)로 내정된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한국대표는 세계적인 IB에서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과 우리금융지주 재무총괄 부회장 시절, 우리금융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전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노조는 “민 대표의 총재 내정은 대우조선해양(주) 매각을 특혜성 시비로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주)의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는 포스코가 매수자주간사를 민 대표가 몸담았던 리먼브라더스에게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가 리먼브라더스를 매수자 주간사로 선정할 경우 민 대표와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노조는 우리금융그룹 재무담당 부회장으로 재직한 민 대표가 우리금융과 리먼브라더스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에, 우리금융과 우리카드 등이 보유했던 부실채권을 처리했고, 이후 우리금융에서 퇴사 리먼브라더스 서울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세종 노조위원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하며 외국계 은행 경력이 대우조선해양(주)의 해외매각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 는 입장이다.
또한 “산업은행노동조합이 신임총재 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본인 스스로도 이해상충 문제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길 없다” 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주)의 단독매각 주간사 철회와 ▲공정성을 담보할 투명한 감시기구(정부, 산업은행, 대우조선노동조합 참여) 설치를 촉구했다.
노조는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산업은행의 단독 매각주간사 추진방침은 산업은행의 자기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하며, 정권의 개입으로 인한 졸속매각을 내포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원점에서 재논의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만약 이를 무시하고 끝내 단독주간사를 고집한다면, ‘골드만삭스’ 처럼 국민적인 저항을 받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골드만삭스’ 선정에 대한 각종의혹에 대해서도 책임규명을 명백히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에서는 대우조선매각 과 관련한 범시민대책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대책위는 해외매각, 일괄매각반대, 우리사주 참여 등을 주장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