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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금녀의 벽을 넘은 우먼파워
거화산업, 덤프 트럭, 지게차 운전사 여직원 맹활약
작성 : 2008년 12월 23일(화) 12:42 가+가-

거화산업을 대표하는 여성 중장비 운전수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있는 요즈음 ‘금녀(禁女)의 벽’이라는 말도 구시대의 유물이 됐다. 대표적인 남성적 산업인 조선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우조선해양에는 이미 많은 여직원들이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여직원들의 비율은 설계, 구매, 총무, 홍보 등 관리직에서 점차적으로 현장에도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용접, 도장 등 생산현장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남자직원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10톤 덤프트럭과 5톤 지게차를 여성 근로자들이 운전하는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150만평 넓은 대우조선해양 야드에서 각종 기자재의 입고로 발생하는 수많은 폐기물을 수거, 운반, 선별, 반출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거화산업(대표 : 한용식)의 직원들이다.

이 회사는 활발한 업무개선 활동으로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작업방법 개선뿐 아니라 직원들의 개인 능력 함양과 다기능 권장을 지원한 결과 07년 3명에 불과했던 여자덤프 운전자가 08년에는 10명으로 늘어 현재는 운전직 30명 중 1/3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내 최초로 여직원이 5톤 지게차 면허를 취득하여 덤프트럭에서 직종을 전환, 여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안전사고 없이 원활히 근무하고 있다.

거제대표 여자 축구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지게차 운전사 김민숙(거화산업, 38세)씨는 “여자 지게차 운전수가 늘어나면 자신은 또 다른 중장비를 배워 조선소 내 여직원의 활약범위를 더욱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배종근 기자 mrmax@paran.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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