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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노조 반발에 '진퇴양란'
작성 : 2008년 12월 29일(월) 17:12 가+가-
대우조선노조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대금의 분할납부 및 납부시한 연장 등 지급조건 완화요청을 산업은행이 수용하는 것은 미래의 부실을 눈감아주는 특혜” 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노조는 29일 산은본사 앞에서 ‘대우조선 올바른 매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광래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한화가 인수대금 마련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입금으로 회사를 인수할 경우 향후 차입금 상환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자산처분, 계열사를 이용한 자금유출 등이 우려된다” 며 "산업은행은 한화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노조는 “한화가 국가재산이자 노동자들이 피땀으로 일궈온 대우조선을 인수하려한다면 책임있고 성의있는 협상자세는 물론 인수기업으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야 한다” 고 충고했다.
이날 낮 거제 옥포조선소내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노동자 1000여명이 30분 동안 회사매각관련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산은의 매각대금지급조건 완화결정이 산업은행과 한화의 ‘꿍꿍이’ 대 ‘꼼수’의 대결이라고 비꼬았다.

노조는 “대우조선매각이 고가매각에만 매달려서도 안 되며 능력과 돈 없는 회사가 인수해 동반부실 되는 것을 막고 대우조선의 영속적 발전을 확약할 수 있는 기업에게 이루어져야 한다” 며 “산업은행과 한화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던 노조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회사에 한 발짝(실사)도 들여놓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자금마련에도 벅차 보이는 한화의 행보가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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