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구직 전쟁 필승법 없나
불황 속 2009년 상반기 알바공략 비법
작성 : 2009년 01월 21일(수) 10:59 가+가-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아르바이트 시장마저 채용공고가 줄어들면서, 아르바이트 찾기도 쉽지 않은 지경이다.
실제로 올 1월 들어 첫 2주 동안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38,062건. 지난 해 같은 기간 등록된 43,610건보다 약 13% 가량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새롭게 등록된 신규 이력서는 지난 해 33,987건보다 35% 증가한 45,853건에 달한다.
이처럼 불황으로 인해 근무 가능한 일자리는 줄고 있는 데 반해,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집계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2주 동안 1.3개였던 신규 이력서 1건당 지원 가능한 공고수가 올 들어는 0.8개에 불과한 것으로 아르바이트 구직난을 짐작하게 했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신규 이력서수는 해당 기간 새롭게 등록되는 공개 이력서수만 반영한 것으로, 비공개 이력서 및 기존의 이력서를 활용하여 구직에 나서는 구직자까지 포함하면 알바 구직자들이 느끼는 구직 경쟁은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지난달 알바몬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25%의 알바생들이 ‘법정 최저임금 보다 낮은 임금도 감수하고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응답의 이유로 대부분 부당대우 보다는 일자리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불경기에 일자리 전쟁으로 고민하는 알바생들의 처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어지는 구직난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이 제안하는 ‘불황 속 알바 공략 비법’을 살펴보자.
○ 수시로 쏟아지는 단기 아르바이트에 주목= 이왕이면 오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좋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엔 짬짬이 일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주목하는 것도 좋다. 취업 준비, 학과 공부로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이나 연휴, 또는 공강시간 등의 여가를 이용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는 것도 한 방법. 가령 판매/서비스 아르바이트에 관심이 있는 경우 2월에는 졸업시즌과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가 3월에는 입학시즌과 화이트데이가, 5월에는 성년의 날과 가족의 달 주요 기념일이 겹쳐 있어 계속해서 비슷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이어할 수 있다.
○ 계절보다 한 박자 빠른 알바 캘린더= 대학생들이 방학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종종 하는 실수가 바로 주요 계절 아르바이트 구직 시기다. 주요 성수기에 앞서 미리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모든 교육을 마쳐 실무에 배치해야 하는 업주들은 보통 계절에 한 박자씩 앞서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 가령 여름 수영장 아르바이트는 6월말부터, 겨울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10월 중순부터 이미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나선다. 때문에 방학이 시작하고 나서야 시즌 알바를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뒤져보면 막상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몇 개 없어 낭패를 겪기 십상이다. 이러한 낭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요 계절과 시즌에 맞춘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경우 보통 3주~4주전부터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정보를 수집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알바몬 등 주요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알바채용 공고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미리 설정해둔 조건에 맞는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들을 SMS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 남들 보다 빨리 좋은 정보를 섭렵할 수 있다.
○ 아르바이트도 경력시대= 요즘 같은 알바 구직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아르바이트에 있어서도 경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즉 같은 돈을 주고 일을 시킨다면 이왕이면 관련 경력이 풍부해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려 한다는 사실. 때문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볼 목적이 아니라면, 또는 지속적인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정한 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이왕이면 아르바이트도 한 우물을 파라고 권하고 싶다. 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이렇게 쌓은 경력도 이력서 상에 보여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이러한 경력을 중심으로 실무능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알바자리를 차지하는 방법이다.
○ 준비된 이력서가 일자리를 부른다=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은 결국 시간 싸움. 누구보다 빨리 원하는 채용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견한 정보에 바로 지원할 수 있게끔 이력서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각 지원하는 직무별로 구별된 이력서를 준비해 두고, 해당 부문의 직무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력, 컴퓨터 활용 수준과 같은 각종 자격증 취득 내역 등을 함께 적는 것이 좋다. 이렇게 준비된 이력서는 지원하기 전 해당 채용 공고에 맞춰 조금씩만 손봐서 바로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공고 발견 후 지원까지의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자기 소개서 역시 중요한데, 단순히 “성실히 일하겠습니다”와 같은 한 줄짜리 자기소개서는 성의가 없어 보인다. 지원서의 제목 역시 “자신 있습니다. 꼭 뽑아 주십시오” 같은 일반적인 내용이면, 시간이 매우 남아돌거나 성격이 매우 꼼꼼한 인사담당자가 아니라면 열어 보지도 않고 버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목에는 지원 분야와 나이, 성별 정도를 미리 써두는 것도 좋은 방법.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 첨부된 이력서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본문에 적어주는 것이 좋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실제로 올 1월 들어 첫 2주 동안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38,062건. 지난 해 같은 기간 등록된 43,610건보다 약 13% 가량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새롭게 등록된 신규 이력서는 지난 해 33,987건보다 35% 증가한 45,853건에 달한다.
이처럼 불황으로 인해 근무 가능한 일자리는 줄고 있는 데 반해,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집계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2주 동안 1.3개였던 신규 이력서 1건당 지원 가능한 공고수가 올 들어는 0.8개에 불과한 것으로 아르바이트 구직난을 짐작하게 했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신규 이력서수는 해당 기간 새롭게 등록되는 공개 이력서수만 반영한 것으로, 비공개 이력서 및 기존의 이력서를 활용하여 구직에 나서는 구직자까지 포함하면 알바 구직자들이 느끼는 구직 경쟁은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지난달 알바몬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25%의 알바생들이 ‘법정 최저임금 보다 낮은 임금도 감수하고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응답의 이유로 대부분 부당대우 보다는 일자리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불경기에 일자리 전쟁으로 고민하는 알바생들의 처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어지는 구직난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이 제안하는 ‘불황 속 알바 공략 비법’을 살펴보자.
○ 수시로 쏟아지는 단기 아르바이트에 주목= 이왕이면 오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좋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엔 짬짬이 일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주목하는 것도 좋다. 취업 준비, 학과 공부로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이나 연휴, 또는 공강시간 등의 여가를 이용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는 것도 한 방법. 가령 판매/서비스 아르바이트에 관심이 있는 경우 2월에는 졸업시즌과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가 3월에는 입학시즌과 화이트데이가, 5월에는 성년의 날과 가족의 달 주요 기념일이 겹쳐 있어 계속해서 비슷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이어할 수 있다.
○ 계절보다 한 박자 빠른 알바 캘린더= 대학생들이 방학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종종 하는 실수가 바로 주요 계절 아르바이트 구직 시기다. 주요 성수기에 앞서 미리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모든 교육을 마쳐 실무에 배치해야 하는 업주들은 보통 계절에 한 박자씩 앞서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 가령 여름 수영장 아르바이트는 6월말부터, 겨울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10월 중순부터 이미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나선다. 때문에 방학이 시작하고 나서야 시즌 알바를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뒤져보면 막상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몇 개 없어 낭패를 겪기 십상이다. 이러한 낭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요 계절과 시즌에 맞춘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경우 보통 3주~4주전부터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정보를 수집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알바몬 등 주요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알바채용 공고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미리 설정해둔 조건에 맞는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들을 SMS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 남들 보다 빨리 좋은 정보를 섭렵할 수 있다.
○ 아르바이트도 경력시대= 요즘 같은 알바 구직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아르바이트에 있어서도 경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즉 같은 돈을 주고 일을 시킨다면 이왕이면 관련 경력이 풍부해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려 한다는 사실. 때문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볼 목적이 아니라면, 또는 지속적인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정한 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이왕이면 아르바이트도 한 우물을 파라고 권하고 싶다. 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이렇게 쌓은 경력도 이력서 상에 보여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이러한 경력을 중심으로 실무능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알바자리를 차지하는 방법이다.
○ 준비된 이력서가 일자리를 부른다=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은 결국 시간 싸움. 누구보다 빨리 원하는 채용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견한 정보에 바로 지원할 수 있게끔 이력서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각 지원하는 직무별로 구별된 이력서를 준비해 두고, 해당 부문의 직무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력, 컴퓨터 활용 수준과 같은 각종 자격증 취득 내역 등을 함께 적는 것이 좋다. 이렇게 준비된 이력서는 지원하기 전 해당 채용 공고에 맞춰 조금씩만 손봐서 바로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공고 발견 후 지원까지의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자기 소개서 역시 중요한데, 단순히 “성실히 일하겠습니다”와 같은 한 줄짜리 자기소개서는 성의가 없어 보인다. 지원서의 제목 역시 “자신 있습니다. 꼭 뽑아 주십시오” 같은 일반적인 내용이면, 시간이 매우 남아돌거나 성격이 매우 꼼꼼한 인사담당자가 아니라면 열어 보지도 않고 버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목에는 지원 분야와 나이, 성별 정도를 미리 써두는 것도 좋은 방법.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 첨부된 이력서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본문에 적어주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