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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홈쿡(homecook)족 늘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 하는 고객 늘면서 백화점 식재료 매출 상승
작성 : 2009년 04월 22일(수) 13:11 가+가-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란 모회사 광고카피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집 안나가고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족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백화점 의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식재료와 조리기구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홈쿡족이 늘어났기 때문.

현대백화점의 경우 4월(19일까지) 정육, 건식품, 생선 등 식재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정육 12%, 건식품 10%, 야채 7% 증가했다. 조리기구 매출도 9% 증가했다. 대표적인 식기 브랜드인 휘슬러는 34% 증가했고, 허두드 91%, 르쿠르제 44% 등 보급형부터 고가형까지 식기 주요 브랜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케익, 푸딩 등 디저트 매출도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봄정기세일 기간 중 조각케익, 푸딩, 마카롱 등 유럽식 디저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대비 25% 증가했다.

백화점 문화센터도 요리강좌가 붐이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봄학기 강좌에서도 한식, 양식 등 요리강좌 수강생은 지난해 봄학기 대비 37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생식품팀장은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정육, 생선 등 식재료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고객들이 집에서 먹더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식재료 구색을 확대하고 구매 편리성을 높혔다”고 설명한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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