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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막걸리의 재발견
컬러막걸리.과실막걸리 등 젊은 층 입맛 사로 잡아, 막걸리프랜차이즈도 순항
작성 : 2009년 05월 13일(수) 09:41 가+가-

2009 대한민국, 막걸리 매력에 푹 빠지다

2009년 대한민국은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막걸리가 복분자, 매실, 딸기, 키위, 배, 청매실 포도 등 과일과 만나면서 화려해졌고 꿀을 넣은 막걸리 칵테일도 인기 급상승 중. 단맛으로 여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건강까지 챙긴 음료라는 인식이 인기몰이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주지만 칵테일 바나 수입맥주, 일본식 선술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실상 막걸리는 인기 주류에 속하지 못한 것이 사실. 하지만 1~2년 전부터 막걸리의 계속 된 변화와 노력으로 소비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일반 막걸리보다 20%가량 비싼 과실.건강막걸리지만 색이 잘 보이도록 투명용기를 사용했고 디자인도 깔끔해 여심을 잡고 신규 수요도 창출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국순당은 기존의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짧아 전국유통의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10일이던 유통기한을 무려 30일로 늘린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자체 개발 해 생막걸리 내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했다.

또, 올 연말까지 철저한 냉장유통망을 구축해 생산지역권뿐만 아닌 ‘전국권 생막걸리’로 성장시킬 방침을 발표해 소비자들의 막걸리 구매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세를 몰아 막걸리를 주아이템으로 한 프랜차이즈 시장 역시 순항 중이다. 대표적인 전통 대폿집 탁사발(www.taksabal.co.kr, 031-622-0160)은 중장년층들은 옛 향수를, 젊은 층들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이다. 소주 한 병 가격에 주전자 한 가득의 인심과 정까지 느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술은 맛과 함께 하는 사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분위기인 점을 착안, 마치 60~70년대, 70~80년대에 와있는 듯한 인테리어로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술 맛을 더 감칠맛 나게 한다.

젊은 층들이 자칫 촌스럽고 구식문화라고 등한 시 할 수 있는 전통주 시장이 불황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면서 이 곳을 찾은 젊은 소비자층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렇듯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화려한 막걸리의 향연에 몇 년 새 주춤했던 전통주 시장은 활력을 되찾았다. 막걸리의 변신과 소비자들의 사랑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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