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선박수주 급감, 거제 지역경기 ‘위축’
작성 : 2009년 06월 16일(화) 14:27 가+가-
조선수주 급감으로 근로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거제도에서는 개도 만원짜리만 물고 간다더라” 는 우스갯 소리조차 무색해졌다. IMF도 비껴간 도시 거제도에도 미국발 금융위기와 조선수주실적 부진은 불황의 그림자로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거제지역 양대 조선소는 천연가스 생산선박인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 1척과 잠수함 성능개선 1척, 진수 바지선 1척만 수주하는데 그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선사로부터 6억8090만 달러의 천연가스 생산선박인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1척, 수주에 성공했고 대우조선해양도 7500만 달러 규모의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네덜란드 히레마사로부터 4500만달러 상당의 진수 바지선 1척을 수주했다.

예년의 10%에 불과한 수주 실적이다.

수주부진이 이어지자 양대 조선소와 협력업체들이 토.일요일은 휴무를 하는가 하면 오후 6시 퇴근시간을 5시로 단축하고 특근을 없애는 등 대대적인 경비절감에 들어갔다. 심지어 부서 회식까지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각종 수당이 없어지자 실제 근로자들은 평소보다 매달 100만원 이상의 월급이 줄어들었다. 가정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지갑을 닫는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때문에 식당가와 서비스 업종의 매출도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242척 490억달러였던 수주잔량이 220척 470억 달러(3월말 기준)로, 대우조선해양은 241척 449억 달러에서 211척 393억달러로 줄었다. 조선수주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침체의 터널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80년대 말 극심한 조선불황으로 조선쇼크에 빠졌던 거제는 지금 하반기 조선시장이 되살아나 다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