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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직 직장인 '몸값 69만원 올렸다'
작성 : 2009년 08월 11일(화) 08:05 가+가-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이 올린 몸값은 평균 69만원으로, 이직 대신 같은 직장에서 연봉을 높인 직장인들 인상분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163명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8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은 20.5%로 나타났다.

이들의 43.3%는 이직하면서 기존보다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했지만 ‘낮아졌다’는 대답도 30.2%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동일하다’는 26.5%였다.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의 평균 몸값은 69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책정 시 희망연봉 반영여부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절충했다’는 의견이 62.2%로 많았고, 이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25.6%), ‘100% 반영됐다’(12.2%) 순이었다.

이직 시 조정된 연봉에 대해서는 48.8%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으며 27.3%는 ‘만족하지 못한다’, 23.9%는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올 상반기 이직하지 않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작년 대비 올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51.6%가 ‘동일하다’고 응답했고,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 대답은 38.8%였다. ‘낮아졌다’는 9.6%에 불과했다.

이들의 올해 인상분은 평균 112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7.3%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32.0%, ‘만족한다’는 10.7%에 그쳤다.

연봉에 만족하지 못함에도 이직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52.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서’(32.6%)가 뒤를 이으며, 상당수 직장인들이 상반기에 이직을 하진 않았지만 이직의사는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22.6%),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하기 귀찮아서’(21.9%), ‘시도는 했지만 실패해서’(13.6%), ‘연봉 외 다른 부분에 만족하기 때문’(12.8%), ‘회사에서 놓아주지 않아서’(9.6%) 등이 있었다.

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이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95.9%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직을 결심할만한 연봉 인상분은 평균 568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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