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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내 능력보다 연봉 적게 받는다”
작성 : 2009년 09월 08일(화) 07:59 가+가-
직장인 네 명 중 세 명은 자신의 능력보다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들이 적당하다고 여기는 몸값과 실제 연봉간 격차는 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7%가 자신의 업무능력 대비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적당하다’는 24.3%, 능력보다 ‘많이 받는다’는 대답은 2.0%였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능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몸값은 평균 3,415만원으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약 2,738만원)보다 677만원 정도 많았다.

능력보다 적게 받는 이유로는 56.5%가 ‘회사(업계)의 연봉수준이 워낙 낮은 편이라서’를 꼽았다. ‘경기불황으로 연봉이 삭감(동결)되어서’는 18.9%, ‘회사에서 내 진가를 알아주지 않아서’ 10.7%, ‘연봉협상 시 능력에 대해 어필을 잘 못해서’는 6.6%였다.

업무능력에 합당한 연봉을 받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실적 위주의 업무수행’(52.3%)이 가장 많았고, ‘관련 자격증 취득’(30.1%)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외국어 공부’(27.1%), ‘꾸준한 이직’(23.1%), ‘직장 내 자기PR 강화’(21.6%), ‘대학원 진학’(7.6%) 순이었다. ‘특별히 노력하는 것은 없다’(14.2%)는 답변도 있었다.

이들은 업무능력에 따른 연봉을 받기까지 향후 1년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자신보다 업무능력이 떨어짐에도 더 많은 연봉을 받는 동료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76.5%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로 ‘회사∙업계 경력이 길어서’(36.3%)와 ‘사내정치를 잘해서’(25.8%), ‘운이 좋아서’(21.1%)를 들었다. 이외에도 ‘가방끈이 길어서’(17.2%), ‘나이가 많아서’(17.0%), ‘남성(여성)이라서’(8.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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