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청년 대졸 구직자 25%만 경제적 독립
50대 취업자수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5.5%)
작성 : 2009년 11월 04일(수) 10:17 가+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30세 이하 청년 구직자 736명을 대상으로 ‘대졸 구직자 경제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구직자가 전체의 7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까’를 조사한 결과 ‘의존한다’ 74.7%였으며, ‘전혀 의존하지 않는다’는 25.3%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적으로 의존한다’ 11.1%. ‘절반이상 의존한다’ 24.7%, ‘30% 미만 의존한다’ 38.8%, ‘전혀 의존하지 않는다’는 25.3%에 그쳤다.

이처럼 자식들이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며 백수의 길을 걷게 되자, 부모 세대가 다시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 9월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50~59세 취업자 수는 461만 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 명(5.5%)이 증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수도 290만 1천명으로 11만 3천명(4.1%)이 증가했다. 40대 이하가 모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09년 5월 기준으로 55세 이상 구직자가 일을 하려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가 33%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19%로 뒤를 이었다.(통계청)

청년 구직자들은 경제적 부담감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지만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구직자들의 절반 가량은 취업이 안돼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취업이 안돼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 48.7% ▲자신감 상실 21.6% ▲목표에 대한 혼란 15% ▲주변의 시선 14.8% 순으로 나타났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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