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입사지원 7번 해서 서류통과 3번도 못했다
지난해 대비 체감 채용공고수↓, 체감 경쟁률↑
작성 : 2009년 11월 25일(수) 10:33 가+가-
하반기 공채시즌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입사지원 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해 쾌재를 부르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 많은 구직자들이 탈락의 쓴맛을 보고 있을 것이다. 그럼 올 하반기 공채시즌에 신입 구직자들은 평균 몇 번 입사지원을 했고, 이 중 몇 번의 서류전형을 통과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EZ서베이와 함께 하반기 입사지원에 나선 신입구직자 49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입사지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엠브레인EZ서베이의 온라인 패널조사를 통해 이뤄졌고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2%p다.

먼저 올 하반기 들어 몇 번의 입사지원을 했는지 물었는데 평균 7.3회의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한 횟수는 평균 2.1회로 나타났다. 한 사람당 7~8회의 입사지원을 했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한 횟수는 2번을 겨우 넘긴 셈이다. 비율로 따지면 입사지원한 횟수의 28.8%만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것. 면접을 본 횟수는 이보다 더 줄어 평균 1.7회로 나타났다.

이 횟수는 대학소재지와 전공별로 다소간 차이를 보였다. 대학소재지별로는 서울권 대학 출신 구직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권 출신은 평균 9.1회 입사지원을 해서 2.4회 가량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1.8회 면접을 본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지방권 대학 출신은 평균 5.7회 입사지원을 해서 1.9회 정도만 서류를 통과했고 1.6회 면접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계열별로는 의약계열과 공학계열이 서류전형 통과와 면접 본 횟수에서 다른 전공계열을 압도했다. 특히 ▶의약계열은 입사지원 횟수가 3.1회에 불과했지만 서류전형 통과횟수가 2.5회, 면접 본 횟수가 2.1회에 달했다. ▶공학계열의 성적도 괜찮았다. 8.1회의 입사지원을 해서 2.5회 가량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면접 본 횟수도 1.8회로 의약계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예체능계열은 5.7회 입사지원을 했지만 서류전형 통과횟수가 1.4회로 전 계열 가운데 가장 낮았다. 면접 횟수도 1.3회로 낮은 편. ▶교육계열 역시 9.8회나 입사지원을 했지만 서류전형에서 1.6회만 통과했고, 면접 본 횟수는 1.1회에 머물러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 밖의 계열에서는 ▶인문이 입사지원 6.1회, 서류전형 통과 1.9회, 면접 1.7회 ▶사회가 입사지원 8.1회, 서류전형 통과 2.1회, 면접 1.7회 ▶자연이 입사지원 6.8회, 서류전형 통과 1.7회, 면접 1.5회 등으로 집계됐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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