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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후속 ‘파스타’ 알렉스, “난 신인 연기자”
요리의 달인에서 연기의 신인으로 출사표
작성 : 2009년 12월 16일(수) 10:46 가+가-

이하늬 알렉스

가수 알렉스가 MBC 드라마 ‘파스타’ 출연을 앞두고 “나는 이름 없는 신인 연기자일 뿐”이라며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연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달 4일 방송될 MBC 월화극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올리브나인)를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알렉스는 “가수 데뷔 무렵 첫 번째 무대에서 너무 떨려 청심환을 먹었던 기억처럼 연기자로서의 새 출발이 조심스럽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알렉스가 일주일에 두세 번 연기지도를 받고 있으며 이번 배역을 위해 다이어트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얼마 전 자전적 푸드에세이 ‘알렉스의 스푼’을 출간할 정도로 ‘요리의 달인’인 알렉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4명의 주인공(이선균 공효진 알렉스 이하늬) 가운데 유일하게 요리사가 아니다. 이선균과 공효진이 주방장과 주방 보조, 이하늬가 요리연구가인데 반해 알렉스가 맡은 배역은 단골손님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자주 찾는 알렉스는 입맛 까다로운 ‘시어머니’다. 그 때문에 공효진은 주방장 이선균에게 핍박받고 알렉스의 시비에도 시달린다. 알렉스는 기존의 로맨틱가이나 ‘훈남’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

극중에서 알렉스는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단지 손님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남몰래 공효진을 도와주기도 한다. 알렉스는 또 이하늬와 연인 사이인데 이하늬가 이선균의 옛날 애인이어서 본의 아니게 이선균과 연적 관계로 사랑싸움을 벌이게 됐다.

음악프로 MC, 라디오 DJ, 뮤지컬 공연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알렉스는 최근 4.5집 앨범 ‘무초 비트’를 발표한데 이어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클래지콰이 멤버들과 ‘무초 크리스마스’ 공연을 갖는다.

“인생이라는 요리에서 가장 소중한 양념은 추억”이라는 알렉스는 “행복은 단지 스푼 하나만큼의 분량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맛있는 술안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요리를 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스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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