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화오션 성장, 노동자와 거제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고공농성 이틀째 성명…“하청노동자와 교섭 테이블에서 대화해야”
작성 : 2026년 10월 01일(목) 20:32 가+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당 거제시위원회가 1일 성명을 내고 원청인 한화오션과 하청노동자 간 대화를 촉구했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같이 좀 살자’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화오션이 조선업 호황과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회복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회사의 성장이 하청노동자의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조선소의 경쟁력과 성과 뒤에는 현장에서 용접하고 배관을 연결하고 도장하며 배를 만들어 온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며 하청노동자의 노동과 지역경제의 관계를 강조했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기업의 성과가 주주와 경영진만의 성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노동자에게 돌아간 소득이 지역의 식당과 시장, 가게 등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자가 살아야 회사도 살고, 노동자가 살아야 거제도 산다”며 “원청과 하청이라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조선소에서 같은 배를 만들고 있는 만큼 성장의 성과 역시 함께 나누는 것이 지속가능한 조선산업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사안을 기업과 노동자의 대립에만 한정하지 않고 기업과 노동자,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화오션을 향해 “하청노동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해야 한다”며 “서로의 요구가 다르더라도 교섭 테이블에서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노동자와 기업, 거제가 함께 사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곳에 올라가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아니라 땅 위의 교섭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한화오션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거제도 같이 살자”며 “기업의 성장이 노동자의 삶으로 이어지고 노동자의 안정된 삶이 다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밝혔다.
다음은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성명 전문이다.
[성명] 같이 좀 살자
―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고공농성 돌입에 부쳐 ―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다시 높은 곳에 올랐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하청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과의 교섭을 요구하며 218일 동안 이어온 농성과 그 과정에서 제기된 법적 쟁점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다.
이제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법 조항이나 복잡한 논리가 아니다. 훨씬 단순하고 절박한 질문이다.
회사가 살아나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그 배를 함께 만든 노동자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한화오션은 조선업 호황과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회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조선소의 경쟁력과 성과 뒤에는 기술과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현장에서 용접하고, 배관을 연결하고, 도장하고, 배를 만들어 온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
그중 상당수가 하청노동자다.
그런데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하청노동자의 삶도 좋아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기업의 성과가 주주와 경영진만의 성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함께 일한 노동자에게 돌아가고, 노동자의 소비를 통해 골목상권으로 흐르고, 다시 거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화오션에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같이 좀 살자.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도 산다는 말을 우리는 오랫동안 들어왔다.
이제는 반대로 말할 때다.
노동자가 살아야 회사도 살고, 노동자가 살아야 거제도 산다.
조선소 노동자의 임금은 한 가정의 생활비가 되고, 아이들의 교육비가 되고, 거제의 식당과 시장과 가게에서 쓰이는 돈이 된다. 노동자의 안정된 일자리와 적정한 임금은 단순한 기업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거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다.
특히 원청과 하청이라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조선소에서 같은 배를 만들고 있다.
위험한 작업환경도 함께 견디고, 납기를 맞추기 위해 함께 땀 흘리며,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배의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 간다.
그렇다면 성장의 성과 역시 함께 나누는 것이 지속가능한 조선산업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한화오션과 하청노동자의 문제를 기업과 노동자의 대립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이것은 거제에서 기업과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다.
한화오션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란다. 동시에 그 성장이 노동자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장이어야 한다.
한화오션의 실적이 좋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조선소 노동자의 살림살이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수주가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청년들이 다시 조선소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야 한다.
회사의 곳간이 채워지는 만큼 노동자의 삶과 거제의 골목경제에도 온기가 돌아야 한다.
그 첫걸음은 대화다.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해야 한다. 서로의 요구가 다르더라도 교섭 테이블에서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거제가 함께 사는 길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아니라, 땅 위의 교섭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되어야 한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가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한화오션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거제도 같이 살자.
기업의 성장이 노동자의 삶으로 이어지고, 노동자의 안정된 삶이 다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자.
그것이 조선도시 거제가 오래 살아남는 길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지역상생이다.
같이 좀 살자.
2026년 10월 1일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조은옥 기자 기사 더보기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같이 좀 살자’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화오션이 조선업 호황과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회복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회사의 성장이 하청노동자의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조선소의 경쟁력과 성과 뒤에는 현장에서 용접하고 배관을 연결하고 도장하며 배를 만들어 온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며 하청노동자의 노동과 지역경제의 관계를 강조했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기업의 성과가 주주와 경영진만의 성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노동자에게 돌아간 소득이 지역의 식당과 시장, 가게 등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자가 살아야 회사도 살고, 노동자가 살아야 거제도 산다”며 “원청과 하청이라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조선소에서 같은 배를 만들고 있는 만큼 성장의 성과 역시 함께 나누는 것이 지속가능한 조선산업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사안을 기업과 노동자의 대립에만 한정하지 않고 기업과 노동자,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화오션을 향해 “하청노동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해야 한다”며 “서로의 요구가 다르더라도 교섭 테이블에서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노동자와 기업, 거제가 함께 사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곳에 올라가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아니라 땅 위의 교섭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한화오션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거제도 같이 살자”며 “기업의 성장이 노동자의 삶으로 이어지고 노동자의 안정된 삶이 다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밝혔다.
다음은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성명 전문이다.
[성명] 같이 좀 살자
―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고공농성 돌입에 부쳐 ―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다시 높은 곳에 올랐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하청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과의 교섭을 요구하며 218일 동안 이어온 농성과 그 과정에서 제기된 법적 쟁점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다.
이제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법 조항이나 복잡한 논리가 아니다. 훨씬 단순하고 절박한 질문이다.
회사가 살아나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그 배를 함께 만든 노동자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한화오션은 조선업 호황과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회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조선소의 경쟁력과 성과 뒤에는 기술과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현장에서 용접하고, 배관을 연결하고, 도장하고, 배를 만들어 온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
그중 상당수가 하청노동자다.
그런데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하청노동자의 삶도 좋아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기업의 성과가 주주와 경영진만의 성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함께 일한 노동자에게 돌아가고, 노동자의 소비를 통해 골목상권으로 흐르고, 다시 거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화오션에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같이 좀 살자.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도 산다는 말을 우리는 오랫동안 들어왔다.
이제는 반대로 말할 때다.
노동자가 살아야 회사도 살고, 노동자가 살아야 거제도 산다.
조선소 노동자의 임금은 한 가정의 생활비가 되고, 아이들의 교육비가 되고, 거제의 식당과 시장과 가게에서 쓰이는 돈이 된다. 노동자의 안정된 일자리와 적정한 임금은 단순한 기업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거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다.
특히 원청과 하청이라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조선소에서 같은 배를 만들고 있다.
위험한 작업환경도 함께 견디고, 납기를 맞추기 위해 함께 땀 흘리며,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배의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 간다.
그렇다면 성장의 성과 역시 함께 나누는 것이 지속가능한 조선산업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한화오션과 하청노동자의 문제를 기업과 노동자의 대립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이것은 거제에서 기업과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다.
한화오션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란다. 동시에 그 성장이 노동자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장이어야 한다.
한화오션의 실적이 좋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조선소 노동자의 살림살이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수주가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청년들이 다시 조선소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야 한다.
회사의 곳간이 채워지는 만큼 노동자의 삶과 거제의 골목경제에도 온기가 돌아야 한다.
그 첫걸음은 대화다.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해야 한다. 서로의 요구가 다르더라도 교섭 테이블에서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거제가 함께 사는 길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아니라, 땅 위의 교섭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선소가 되어야 한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가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한화오션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거제도 같이 살자.
기업의 성장이 노동자의 삶으로 이어지고, 노동자의 안정된 삶이 다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자.
그것이 조선도시 거제가 오래 살아남는 길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지역상생이다.
같이 좀 살자.
2026년 10월 1일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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